항목 ID | GC042034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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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長安寺大雄殿靈山會上圖 |
영어의미역 | Sakyamuni Platform Painting, Main Buddaha Hall, Changansa Temple |
이칭/별칭 | 「장안사 대웅전 석가 설법도」,「장안사 대웅전 영산회상탱」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로 482[장안리 598]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수영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 장안사 대웅전에 봉안된 조선 후기의 석가영산회상도.
[개설]
장안사 대웅전 영산회상도(長安寺大雄殿靈山會上圖)는 장안사 대웅전 후불벽에 걸려 있는 후불탱이다. 그림의 제작에는 금어(金魚) 금암(錦庵) 천여(天如)[1794~1878]를 비롯하여 6명의 화승이 참여하였다. 장안사 대웅전 영산회상도의 우두머리 화승인 천여는 19세기 중·후반 선암사를 주 근거지로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전라도·충청도·경상도 일대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면서, 전라도 전통 불화 양식을 충실히 계승하였다. 또한 천여는 선암사의 중창을 주도하기도 한 인물이다. 장안사 대웅전 영산회상도는 2008년 4월 2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8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및 구성]
장안사 대웅전 영산회상도는 세로 402.0㎝, 가로 308.4㎝에 달하는 큰 그림이다. 8폭의 비단을 가로로 연결하여 화폭을 마련한 뒤 안료를 풀었다. 장방형의 대형 화면에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문수보살·보현보살의 협시 보살과 사천왕을, 뒤쪽으로 여섯 제자와 타방불(他方佛) 2위, 팔부 신장 4위를 나누어 배치하였다.
[특징]
장안사 대웅전 영산회상도는 장안사 대웅전 삼세 불상의 뒷면에 걸려 있는 석가 영산회상도로 전통적인 녹색과 적색을 주조색으로 부드러운 황토색을 넓게 채색하여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인물들의 비례도 조화로우며 섬세한 필선과 부드러운 채색이 마치 18세기 불화를 보는 듯하다. 특히 화면 한가운데 팔각형의 큰 대좌를 그리고, 그 위에 본존을 배치하여 예배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효과를 연출하였다.
[의의와 평가]
장안사 대웅전 영산회상도는 천여의 명성만큼 19세기 후불탱의 기준이 되는 작품으로서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