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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471
한자 梵魚寺大雄殿靈山會上圖
영어의미역 Sakyamuni Platform Painting, Main Buddha Hall in Beomeosa
이칭/별칭 「범어사 대웅전 석가설법도」,「범어사 대웅전 영산회상탱」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시대 근대/개항기
집필자 박은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882년연표보기 - 범어사 대웅전 영산회상도 제작
문화재 지정 일시 2006년 11월 25일연표보기 - 범어사 대웅전 영산회상도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7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범어사 대웅전 영산회상도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
현 소장처 범어사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지도보기
원소재지 범어사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지도보기
성격 불화
작가 기전 외
서체/기법 비단 바탕에 채색
소유자 범어사
관리자 범어사
문화재 지정번호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대웅전에 봉안된 개항기의 영산회상도.

[개설]

범어사 대웅전 영산회상도(梵魚寺大雄殿靈山會上圖)는 범어사 대웅전 전각 내에 봉안된 목조 석가 삼존 불상의 후불벽에 걸려 있는 후불탱이다. 범어사 대웅전 영산회상도는 석가가 영취산에서 제자들과 청중들이 모인 회중(會衆)에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을 설하는 장면을 묘사한 영산회도(靈山會圖)이다. 1882년(고종 19)에 수화승(首畵僧) 기전(琪銓)을 비롯하여 의관(宜寬), 묘영(妙英) 등 17인이 제작에 관여하였다. 호은문성(虎隱文性)이 증명(證明) 역할을 담당하였다. 2006년 11월 25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및 구성]

범어사 대웅전 영산회상도는 가로 401.2㎝, 세로 355.2㎝ 크기의 비단 화면에 채색을 베푼 작품이다. 화면 중앙에는 항마촉지인의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좌우에 보살상 8위가 배치되고, 그 아래쪽에는 아난과 가섭, 천부상 2위, 사천왕상, 위쪽에는 분신불 2위, 십대 제자와 팔부중 등이 본존을 외호한 모습이 표현되었다.

[특징]

본존 석가는 원형의 두광과 신광을 갖추고 연화 대좌에 결가부좌한 모습이다. 육신은 황색계를 바르고, 두광은 녹청 안료를 발랐다. 착의는 가슴에는 녹청색 군의에 홍색 매듭으로 마감하였고, 그 위에 대의를 편단우견으로 착용하였다. 본존 신체에서 발하는 청·황·녹·적 등의 네 가지 색 띠를 규칙적으로 번갈아 배치한 환상적인 방광(放光) 표현은 조선 후기 불화에서 한 축을 이루는 광배 표현이면서, 기전 작 불화에서 즐겨 볼 수 있는 광배이다.

본존의 좌우측 팔대 보살상은 황색계 육신에 화려한 보관 장식과 녹색 두광, 군의와 복견의, 대의 등의 법의를 갖춘 모습이다. 본존의 대좌 앞쪽에는 보살들에 비해 신체가 비교적 왜소하게 묘사된 천부상과 아난·가섭 존자가 합장형으로 나란히 서 있다. 자유로운 자세로 묘사된 십대 제자와 안면 표정, 섬세한 모근 묘사, 화려하고 섬세한 갑옷과 지물을 든 사천왕의 표현이 돋보인다. 전체적으로 홍색과 녹청색이 주조를 이루며 19세기 이후에 자주 사용되는 화려한 군청색이 눈에 뛴다.

채색은 전체적으로 수룡당 기전의 설채 특징이 드러난다. 차분한 녹색과 적색이 바탕이 되어 안정감이 있으며, 18~19세기에 주목할 만한 강렬한 청색이 본존의 두발, 신광, 법의, 연화 대좌, 권속들의 착의에 보조적으로 활용되었다. 불보살상의 신체는 황색계인데 비해 천부 및 제자상, 팔부중은 백색계로 나타내 신분상의 위계를 구분 짓고 있다. 화기에는 영산회도를 비롯하여, 관음도, 삼장도, 신장도 외에 여러 탱화를 새로 조성하였고, 화승은 금어(金魚) 기전, 의관, 묘영 등 17명이 제작에 관여하였음을 밝히고 있다 이어 시주 품목과 시주자 및 승려들의 소임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의의와 평가]

범어사 대웅전 영산회상도는 조선 후기 영산회상도의 전형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한색과 난색의 색동 띠 조합으로 이루어진 방광 표현과 화면에 베풀어진 설채 표현 등을 통해 기전 불화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기전은 경상북도 사불산 화파의 영향 아래 전통적인 화풍을 답습한 화승으로, 범어사 대웅전 영산회상도를 통해 1880년대 부산 지역 범어사 권역으로 영역을 넓혀 활동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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