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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463
한자 梵魚寺義湘大師影幀
영어의미역 Portrait of Great Master Uisang in Beomeosa
이칭/별칭 「범어사 의상 대사 진영」,「범어사 의상 대사 영탱」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박은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767년연표보기 - 범어사 의상대사 영정 제작
문화재 지정 일시 2003년 9월 16일연표보기 - 범어사 의상대사 영정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55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범어사 의상대사 영정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
현 소장처 범어사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지도보기
원소재지 범어사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지도보기
성격 불화
작가 수일
서체/기법 비단 바탕에 채색
소유자 범어사
관리자 범어사
문화재 지정번호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조선 후기 의상 대사(義湘大師)의 영정.

[개설]

범어사 의상대사 영정(梵魚寺義湘大師影幀)은 신라 시대의 승려인 의상 대사[625~702]의 초상화이다. 화면 향좌측 아랫부분에 있는 기록에 의하면 건륭 32년, 즉 1767년(영조 43)에 양공(良工) 수일(守一)이 그린 것임을 알 수 있다. 2003년 9월 16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5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및 구성]

범어사 의상대사 영정은 세로 116.3㎝, 가로 81㎝의 비단 바탕에 채색하여 그린 것으로, 화면은 3폭 병풍을 배경으로 중앙에 의상 대사가 향우측을 바라보며 의자에 앉은 전신 교의 좌상(全身交椅坐像)이다. 오른손은 용머리 장식이 있는 불장자를 쥐고 있고, 왼손은 무릎 위에 얹은 채 불장자의 수술을 가볍게 쥐고 있다. 화면 향우측 상단에는 주색(朱色) 바탕에 백색으로 ‘신라국사 화엄종주 의상대사 진(新羅國師華嚴宗主義湘大師眞)’이라는 화제(畵題)가 적혀 있다. 그리고 향좌측 하단에는 묵서로 ‘건륭 삼십이년 봉안우금정산범어사 화주 산중대덕 약량양공 수일(乾隆三十二年奉安于金井山梵魚寺化主山中大德若兩良工守一)’이라는 화기(畵記)가 기술되어 있다.

[특징]

얼굴은 약간 찌푸리면서 응시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데, 승복을 입은 인물상의 머리 부분 표현과 얼굴의 윤곽이 마치 석가 설법도 혹은 석가 영산회상도에 석가의 제자로 등장하는 아난(阿難) 존자의 모습을 보는 듯 매우 인상적이다. 이 점은 바로 조선 후기 진영 작품들이 실제 인물들의 생존기에 그려졌다고 한다면, 의상 대사는 신라 시대에 활동했던 인물로서 범어사의 창건주로 전해지는 의상 대사의 모델을 석가의 뛰어난 불제자인 아난의 이미지에서 모색했을 가능성이 있다.

승복은 군청색 장삼에 가사를 걸쳤는데, 가사의 표면은 주색과 군청색이 함께 나타나고 이면은 녹청색을 사용하여 조화를 이루며 인물상의 모습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의상 대사가 앉아 있는 의자 등받이의 좌우 끝에는 용머리 장식이 있고, 등받이 부분은 붉은 천이 드리워져 있어, 전반적으로 고려 시대 양식을 기본적으로 계승하고 있다. 바닥에 돗자리 문양이 생략된 것 역시 고식을 따르는 요소이다. 의자 아래쪽에는 신발이 놓여있는 족좌대가 있고, 그 위에 화려한 문양이 새겨진 신발이 놓여 있다.

[의의와 평가]

범어사 의상대사 영정은 표현 방식이 고려 및 조선 전기 양식을 기본적으로 계승하면서 부분적으로 새로운 요소가 가미된 작품으로, 부산 범어사에 소장된 진영 가운데 가장 조성 시기가 이른 작품이다. 제작 시기를 알 수 있어 조선 후기 불교 회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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