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4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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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梵魚寺紀-梵魚寺創建事蹟-梵魚寺古蹟板 |
영어의미역 | Fretted Woodblock with Record of Beomeosa Temple's History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최연주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의 범어사(梵魚寺) 창건 관련 목판.
[개설]
범어사기·범어사창건사적·범어사고적판(梵魚寺紀·梵魚寺創建事蹟·梵魚寺古蹟板)은 1700년(숙종 26)에 제작되었다. 금정산 아래 이중전을 창건하였고 이어 범어사 미륵전(梵魚寺彌勒殿)·범어사 비로전(梵魚寺毘盧殿)과 대장전 등을 세우고, 『고려 대장경(高麗大藏經)』과 『화엄경(華嚴經)』, 석가여래상을 봉안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범어사기·범어사창건사적·범어사고적판은 1999년 9월 3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되었으며,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현재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보호되고 있다.
[형태]
목판 전체의 수량은 6판이며, 개별 경판의 크기는 종류에 따라 다르다. 범어사기 목판(梵魚寺紀木板)은 전체 크기가 65x24.9㎝이고, 안쪽 크기[內郭]가 46.4x24.8㎝이다. 범어사창건사적 목판(梵魚寺創建事蹟木板)은 전체 크기가 53.2x24.8㎝이고, 안쪽 크기가 40.4x24.7㎝이다. 범어사고적 목판(梵魚寺古蹟木板)은 전체 크기가 72.4x24.9㎝이고, 안쪽 크기가 46.4x24.2㎝이다.
이들 판본의 형식은 사방을 한 선으로 둘러싼 사주 단변(四周單邊)이며, 본문에는 개별 행 사이에 계선(界線)이 그어져 있다. 반엽(半葉)의 행자 수는 8행 12자이다. 반으로 접히는 가운데 부분인 판심은 상하 내향 이엽화문 어미(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물고기 꼬리 모양의 검은 2개 어미 가운데 위 어미가 아래쪽, 아래 어미가 위쪽을 향하며, 어미 부분에 2개의 화문이 있는 형태]이다. 범어사 창건 사적 목판의 경우 권수제는 ‘범어사 창건사적(梵魚寺創建事蹟)’으로 적혀 있고, 판심제는 ‘범어 사적(梵魚事蹟)’+장차[일(一)·이(二)]의 형식으로 판각되어 있다.
[특징]
범어사기·범어사창건사적·범어사고적판은 각각 2판씩 총 6개의 목판으로 되어 있다. 범어사창건사적 목판에는 범어사의 창건과 유래, 중창의 과정, 그리고 가람의 위치에 관한 것을 적고 있는데, 창건 당시에 불전들이 모두 건립된 것으로 서술하였다. 범어사기 목판에는 범어사 사령(寺領)의 규모와 노비의 숫자 등을 기록하였고, 범어사고적 목판에는 범어사의 변천 과정과 조선 시대에 남아 있는 불전들의 위치와 규모 등을 상세히 기록하였다.
[의의와 평가]
범어사기·범어사창건사적·범어사고적판은 오래된 목판으로 범어사의 창건과 변천 과정을 연구하는 데 있어 귀중한 역사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