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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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末峰 |
영어음역 | Gim Malbo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문인·학자 |
지역 | 부산광역시 중구 영주동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집필자 | 정훈 |
[정의]
근현대 부산 지역에서 활동한 소설가.
[활동 사항]
김말봉(金末峰)[1901~1962]은 김해 김씨(金海金氏)로 1901년 4월 3일 부산 영주동에서 태어났다. 부산진일신여학교[현 동래여자고등학교]를 거쳐 1918년 서울 정신여학교[현 정신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1927년 일본 교토[京都]로 건너가 동지사대학(東志社大學)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1929년 『중외 일보(中外日報)』 기자로 입사하였다. 당시 사장은 백산(白山) 안희제(安熙濟)로, 부산 동광동에서 운영하던 백산상회를 팔고 서울로 올라와 신문사를 인수하였다. 1935년 『동아 일보』에 「밀림」을 연재하고, 1년 뒤 『조선 일보』에 「찔레꽃」을 연재하면서 소설가로 이름을 떨치게 되었다. 광복 후 서울로 옮겨 공창 폐지 운동(公娼廢止運動)을 벌였으며, 윤락 여성들의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박애원을 운영하는 등 사회 운동을 하였다. 6·25 전쟁 때는 피난지 부산에서 여러 문인들을 경제적으로 도왔다. 1954년 우리나라 여성으로는 최초로 기독교 장로가 되었다. 1962년 2월 9일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학문과 저술]
많은 신문에 장편 소설을 연재하고, 여러 권의 소설집을 냈다. 1932년 『중외 일보』에 소설 「망명녀」가 당선되어 작가로 등단하였다. 1935년 9월 26~1938년 12월 25일 『동아 일보』에 「밀림」을, 1937년 3월 31~10월 3일에는 『조선 일보』에 「찔레꽃」을 연재하였다. 그 밖에 「태양의 권속」[『서울 신문』, 1952], 「파도에 부서지는 노래」[『희망』, 1952], 「새를 보라」[『영남 일보』, 1953], 「바람의 향연」[『여성계』, 1953], 「푸른 날개」[『조선 일보』, 1954], 「푸른 장미」[『국제 신보』, 1957], 「화관의 계절」[『한국 일보』, 1957], 「사슴」[『연합 신문』, 1958], 「환희」[『조선 일보』, 1958], 「제비야 오렴」[『부산 일보』, 1959], 「장미의 고향」[『대구 일보』, 1959], 「해바라기」[『연합 신문』, 1959] 등이다. 『화려한 지옥』[1945], 『별들의 고향』[1950], 『생명』[1957], 『이브의 후예』[1960], 『바람의 향연』[1962] 등의 소설집도 펴냈다.
[묘소]
김말봉의 묘는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동 망우 공원묘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