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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277
한자 蓮花里西岩堂山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Yeonhwa-ri
이칭/별칭 서암 고사당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산48
집필자 황경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동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
신당/신체 제당|위패
의례 장소 제당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산48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서암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연화리 서암 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산48번지에 있는 제당에서 1년에 한 번 동네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서암 고사당’이라고도 한다. 서암 마을에서는 원래 당산제를 음력 1월 14일, 6월 30일, 10월 1일 세 차례 베풀었으나, 근래에는 1월 14일 한 차례만 지낸다. 서암 마을의 경우에는 다른 마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목장승과 더불어 오리 형상을 얹은 거릿대를 계승하고 있어 민속 문화적 가치가 상대적으로 크다 할 수 있다.

[연원 및 변천]

연화리 서암 당산제의 연원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마을 주민들은 마을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할 무렵부터 당산제를 모셔 온 것으로 여기고 있다. 근자에 장승제를 지내는 제단이 새롭게 단장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산신제를 거행하는 산신 제단은 고사당 오른쪽 돌담 너머에 있는 소나무 아래에 시멘트로 만들어져 있다. 골매기신을 모신 고사당은 공수에서 대변으로 가는 도로 위 산기슭에 위치해 있다. 제당의 형태는 슬래브 맞배지붕에 벽면은 블록을 쌓아 녹색타일로 마감하였다. 제당 안 제단 위에는 ‘고사당신위(告祀堂神位)’라 쓴 나무 위패가 놓여 있다. 장승 제단은 마을 입구에 있으며, 시멘트로 만들었다. 장승은 두 기로 각기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의 글귀가 쓰여 있다. 거릿대장군제를 지내는 거릿대장군 제단은 시멘트로 만들었고, 거릿대장군은 거릿대 위에 나무로 오리 형상을 만들어 얹어 놓았다.

[절차]

연화리 서암 당산제 절차는 산신제→ 고사당제[골매기 할배, 골매기 할매제]→ 거릿대장군제→ 장승제→ 용왕제[우물제] 순이다. 당산제에 올리는 제물의 종류와 진설 방식은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크게 다르지 않으나, 산신 제물에는 쇠고기 산적, 익힌 쇠 혀, 과일, 솥 밥을 올리며, 골매기 제물에는 대어, 나물, 메밥, 과일을 올리되 튀김류는 올리지 않는다. 당산제의 방식은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동일하나 거릿대장군제를 모실 때에는 오리 형상의 거릿대를 만들어 세우며, 제의를 마친 후에는 제물로 사용하였던 마른 명태를 한지로 싸 대가리가 위쪽으로 가도록 하여 왼새끼로 거릿대에 달아 놓는다. 당산제를 모신 후에는 제주의 집에서 음복한다. 당산제의 제물은 신성한 것으로 여겨 부정이 있는 가정에서는 음복하지 않는다. 당산제를 지낸 후 달리 행하는 부대 행사는 없다.

[현황]

현재 연화리 서암 당산제는 당산 신의 신체와 제의 절차가 온전히 전승되고 있어 특히 주목받고 있는 서암 마을이라고 할 수 있다. 당산제에 소요되는 경비는 달리 ‘제만돈’이라 칭하는데, 마을의 각 가정으로부터 추렴하여 충당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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