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2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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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生谷洞馬音堂山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Saenggok-dong Maeummaeul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마음길 2[생곡동 869] |
집필자 | 류승훈 |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생곡동 마음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생곡동 마음 당산제는 음력 섣달 그믐날 자정에 부산광역시 강서구 생곡동 869번지에 있는 당산에서 1년에 한 번 동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마음(馬音)은 ‘천마(天馬)의 울음소리’라는 뜻을 지닌 지명이다. 이곳에는 하늘 말이 울부짖는 모습인 천마시풍형(天馬嘶風形)의 명당자리가 있다고 한다. 모시는 신은 암수 당산 나무 한 쌍이다.
마음 마을에는 당산 나무의 영험함을 보여 주는 여러 가지 일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30여 년 전에 한 아이가 당산 나무에 올라가 놀다가 떨어져서 머리를 다쳐 꼼짝을 못하였는데 당산 나무에 빌었더니 곧 나았다고 한다. 한 번은 당산 나무가 쓰러져 옆집 지붕위에 가지가 얹히자 그 집의 사람이 함부로 그 가지를 치우려다 병을 얻고 죽었으므로 무당을 불러서 굿을 한 다음에 가지를 치웠더니 변고가 없었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마을의 수호신은 암수 당산 나무로서 수종은 모두 팽나무이다. 숫당산은 마을의 도로 중간에서 약 50m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암당산은 가정집 마당가에 서 있다. 윗당산 나무인 숫당산은 수령이 300여 년으로서 거의 고사하였는데, 밑뿌리에서 새롭게 나무가 돋아나고 있다. 둘레는 380㎝이다. 아랫당산 나무인 암당산은 수령이 200여 년이며, 둘레는 280㎝이다. 숫당산 주위에는 높이 35㎝, 지름 380㎝로 둘레에 돌을 쌓아 두었다.
[절차]
마음 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섣달 그믐날 자정에 당산제를 올린다. 제사는 유교식으로 지내며, 당산 나무를 보살펴 주는 관리자가 주관을 한다. 돼지머리를 제물로 바친 것을 제외하고는 제의 절차와 제수가 유교식 제사와 같다. 제의는 숫당산제→ 암당산제의 순서로 지낸다. 제사가 끝나면 당산 관리자만 음복을 하고, 아침에 마을의 노인들을 초청해 음복을 한다. 제의를 전후하여 3일간 금기를 한다.
[부대 행사]
마음 마을에서 공동으로 진행하는 여행과 행사 등이 있을 때에는 사전에 당산 나무 앞에 간단히 제물을 차리고 비손을 한다. 또한 마음 마을 주민들이 우환과 근심거리가 생기면 관리자가 대신하여 당산 나무에 빌어 준다.
[현황]
생곡동 마음 당산제에 소요되는 경비는 마을의 각 가정으로부터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