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2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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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中二洞-堂山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Jung2-dong Sateomaeul |
이칭/별칭 | 중2동 새터 할매집,임씨 골매기 할매집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2동 산17 |
집필자 | 김영권 |
[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2동 새터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중2동 새터 당산제는 음력 1월 3일과 6월 3일 자정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2동 산17번지에 있는 제당에서 마을 수호신에게 1년에 두 번 동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중2동 새터 할매집’, ‘임씨 골매기 할매집’ 등이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중2동 새터 당산제의 정확한 시작 연대는 알 수 없다. 현재의 제당은 1971년에 건립한 것이다. 새터 마을에서는 제당을 ‘임씨 골매기 할매집’ 혹은 ‘새터 할매집’이라 칭하고, 신위는 임장군[남성신]이며, 마을 개척 조상신은 임씨, 장씨, 전씨 신위라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당은 대지 105㎡[31.8평]에 건물 면적 6㎡[1.8평]의 기와 맞배지붕으로 된 건물이며, 건물의 방향은 정남향이다. 직사각형 시멘트 제단의 오른쪽 중간에 네모난 구멍이 있는데, 제주를 담그는 제주 단지가 들어 있다. 제단 위에는 위패나 신체는 없고 촛대 2개, 정화수 그릇 1개와 향로 1개가 놓여 있다. 제당의 밖 동쪽에 시멘트로 만든 산신 제단이 있고, 제당 계단의 아래에는 떠도는 잡귀에게 제물을 바치는 세석 제단이 있다. 거릿대제는 마을 가운데 있는 노송[중2동 659번지]에서 지낸다.
[절차]
중2동 새터 당산제를 주관하는 제관을 새터 마을에서는 ‘제주’라 칭한다. 마을 노인들이 모여 제의 10일 전에 깨끗하고 영민한 사람을 제주로 선정하였으나, 현재는 마을 이장이 맡고 있다. 제물의 종류와 진설 및 제의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다. 제의는 산신제를 먼저 지낸 뒤 당산제를 지내고, 이어서 거릿대제를 지내는 순으로 진행된다.
[부대 행사]
제의가 끝난 뒤 마을에서 부정이 없는 어른들이 참여하여 음복하였으나, 현재는 제의에 참석한 사람들만 음복한다.
[현황]
옛날에는 마을의 전통을 지키는 많은 주민들이 모여 중2동 새터 당산제를 지내고 마을의 대소사를 논의하였다. 그러다가 현대화·도시화의 영향으로 다수가 마을을 떠나고 새로 마을에 들어오는 이들도 많아지면서 마을의 외형적, 혹은 내부적 상태가 많은 변화를 겪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중2동 새터 당산제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금기도 지키지 않는 등 전통적인 제의의 모습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