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2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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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長安里上長安堂山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Jangan-ri Sangjanganmaeul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 450 |
집필자 | 황경숙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 상장안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장안리 상장안 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 450번지에 있는 제당에서 1년에 한 번 마을 수호신인 당산 할배에게 동네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당산 할배신을 모시고 제의를 베풀게 된 연유와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상장안 마을 주민들은 마을이 형성되면서부터 당산제를 모셔 온 것으로 여기고 있다. 당산 할배신을 모신 제당은 마을 입구에 있으나 건립 연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신당/신체의 형태]
할배 제당의 형태는 기와 우진각 지붕에 흙을 쌓아 회칠한 벽면 구조물이다. 제당 주위에는 높이 170㎝의 돌담장이 둘러져 있고, 그 옆에 홰나무와 팽나무가 있다. 제당 안에는 직사각형의 나무 제단이 있다. 제단 위에는 ‘장안리사주신지위(長安里社主神之位)’라 쓴 나무 위패가 얹혀 있다.
[절차]
장안리 상장안 당산제를 주관하는 제주는 매해 정초에 마을 회의를 개최해 마을 주민 중 가정에 부정이 없고 생기복덕이 좋은 이로 가려 선정한다. 선정된 제주는 당산제를 지내기 한 달 전부터 시작해서 당산제를 모신 후 한 달에 걸쳐 남의 길흉사에 참석하지 않고 부정을 피하는 등 금기를 행한다.
당산제는 할배 제당에서 산신제나 거릿대제를 지내지 않고 당산 할배제만 지낸다. 당산제에 올리는 제물의 종류와 진설 방식은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동일하다. 제의 방식은 유교식 엄숙형으로 달리 소지를 올리지는 않는다. 당산제를 지낸 후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음복한다. 당산제의 제물은 신성한 것으로 간주되어 가정에 부정이 있는 이는 음복하지 않는다. 당산제를 지낸 후 달리 행하는 부대 행사는 없다.
[현황]
장안리 상장안 당산제에 소요되는 경비를 달리 ‘제만비’라 칭하는데, 제만비는 마을의 각 가정으로부터 추렴하여 충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