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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206
한자 大羅里沙羅堂山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Daera-ri Saramaeul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라리 345-2
집필자 김남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동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 자정[연 1회]
신당/신체 제당|제단|위패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56년연표보기 - 제당 건립
의례 장소 사라 당산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라리 345-2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라리 사라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대라리 사라 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라리 345-2번지에 있는 사라 당산에서 1년에 한 번 마을의 평안과 풍요, 무사 형통 등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대라리 사라 당산제를 지내고 있는 제당은 1956년에 건립하였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당은 대지 30.8㎡[9.3평, 앞면 5.5m, 옆면 5.6m]에 건물 면적은 4.8㎡[1.5평, 앞면 196㎝, 옆면 247㎝]이며, 방향은 동남향이다. 슬레이트 맞배지붕에 벽은 블록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한 구조물이다. 벽은 아이보리색으로, 지붕은 흰색으로 페인트가 칠해져 있다. 문은 여닫이 외짝 알루미늄 새시 문이며, 대문 양쪽으로는 붉은 벽돌을 쌓아 문설주를 만들었다.

제당 안에 ‘영각(靈閣)’이라 음각한 나무 현판[가로 46.5㎝, 세로 21㎝, 두께 3㎝]이 붙어 있다. 그리고 제당에서 동북 1.63m 거리에 블록으로 만든 산신 제단[앞면 60㎝, 옆면 50㎝, 높이 17㎝]이 있다. 제단은 시멘트로 만든 직사각형 제단[앞면 180㎝, 옆면 81㎝, 높이 72㎝]이고, 제단 위에는 ‘사라리제당입패 갑진오월일신조(沙羅里祭堂立牌 甲辰五月日新造)’라 쓴 나무 위패[가로 9㎝, 세로 21㎝, 두께 2㎝]가 붉은 방석 위에 세워져 있다. 제당 주위에는 블록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한 높이 115㎝의 담장이 있다.

[절차]

제사 주관자를 제관이라 칭하며, 음력 정월 7일 무렵 마을 사람들이 모여 선정하고 이장이 돕는다. 제사 경비는 ‘제만돈’이라 하여 마을의 주민이 성의껏 내며, 약 40만 원이 모인다. 제관에 대한 보수는 없다. 2011년 현재 제관은 이장이 맡고, 음식 장만은 제사 음식 전문 업체에 맡긴다.

제사 과정은 산신제→ 제당 할매제→ 용왕제[마을의 공동 우물가]의 순서이다. 제물 종류와 제물 진설 및 제사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다. 제사를 마친 뒤에 음복을 하며, 음복 후에는 적어도 보름 이상은 금기 생활을 해야 하므로 마을의 노인층만 주로 음복한다. 제사를 끝내고 정월 보름날 마을 회관에 동민이 모여 회의를 갖는데, 이를 ‘망제’라 한다.

제보자에 따르면 제사 다음 날 아침에는 마을 사람들이 회관에 모여 음복하는데, 이때 백설기를 정사각형[2㎝×2㎝]으로 잘라 창호지에 싸서 집으로 가져가 손자에게 먹였다고 한다. 이 떡을 먹으면 부스럼이 없고, 아프지 않다고 믿었다고 한다. 또 우물의 경우 음력 13일이 되면 금줄을 쳐서 사람의 접근을 막았는데, 제사를 지내고 금줄을 걷어낼 때가 되면 우물물을 먼저 긷기 위해 마을 부녀자들이 우물가에 숨어 있다가 우물물을 길어 가곤 했다고 한다. 이 역시 제사를 마친 첫 우물의 신성성을 믿은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부대 행사]

제사가 끝나면 소지 태우기를 통해 각 가정의 무사 형통을 빈다. 제사 다음 날인 정월 대보름에 마을 사람들은 윷놀이를 비롯한 각종 정월 대보름 놀이를 즐긴다.

[현황]

사라 당산은 기장고등학교 남서쪽 모퉁이 바깥으로, 대라리 원마 할매 당산의 동남쪽에 위치한다. 사라 마을에서는 동북쪽에 해당한다. 제당[당집]은 길가에 바로 면해 있으며, 제당 뒤쪽은 낮은 구릉의 야산이다. 제당의 서쪽에는 경주 최씨의 재실이 있다. 제당은 제사 전날 대청소할 때와 제사 때, 딱 두 번 개방한다. 열쇠는 이장이 가지고 있다. 대청소가 끝난 제당에는 왼새끼로 꼰 금줄을 치는데, 새끼줄 사이에 대나무를 꽂는다고 한다. 왼새끼는 마을의 연만한 이가 꼰다.

[참고문헌]
  • 『기장읍지』(기장읍지편찬위원회, 2005)
  • 『부산의 당제』(부산광역시사편찬위원회, 2005)
  • 인터뷰(기장군 기장읍 대라리 사라 마을 통장 이창열, 남, 62세, 2011.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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