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1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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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田一洞堂山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Bujeon1-dong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로 130-10[부전1동 403-3] |
집필자 | 류승훈 |
[정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1동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부전1동 당산제는 음력 12월 납일(臘日)[납향날] 오전 11시에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1동 403-3번지에 있는 제당에서 마을 수호신을 모시고 동네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당산제가 시작된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히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당산제에서 모시는 수호신은 남방사명대신(南方使命大神)인데 자세한 신의 성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제당이 건립되기 전에 이 마을에서는 당산 신으로 모시는 2그루의 당산나무가 있었다고 한다. 한 그루는 옛 부산진구청이 있던 자리에, 또 한 그루는 현재 제당이 있었던 자리에 서 있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부전1동 제당은 2000년 9월 27일에 설치한 것으로 부전1동 노인회 건물에 들어서 있다. 과거에는 노인회 건물에 제당이 있음을 알리기 위하여 ‘부전동당산제단소(釜田洞堂山祭壇所)’라는 현판을 걸었으나 지금은 전하지 않고 있다. 나무판으로 만든 제단 위에 위패, 촛대 2개, 향로 1개가 놓여 있다. 위패는 작은 함에 들어가 있으며, ‘남방사명대신’이라고 쓰여 있다.
[절차]
부전1동 당산제를 주관하는 제주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제의가 열리기 한 달 전에 선정을 한다. 제주는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독축, 알자, 찬인, 봉작, 사준, 창홀 등 9명이다. 제주들이 지켜야 할 특별한 금기는 없다. 다만, 제물을 조리할 때와 제의를 올릴 때는 불순한 말과 행동을 하지 않도록 조심을 한다.
당산제의 제의 절차는 참신 2배, 초헌관 분향, 초헌관 봉작, 독축, 아헌관 봉작, 종헌관 봉작, 독축 사문, 사신, 분축문, 철상의 순으로 진행된다. 제물은 돼지머리, 쇠고기 육회, 떡 한 시루, 미나리, 과일, 술 등을 진설한다. 진설 방법은 가정에서 지내는 기제사와 흡사하다. 사신(辭神)이 끝나면 초헌관만 음복을 하고, 제의를 지냈던 제물은 경로당으로 가져와서 노인들이 나눠 먹는다.
[축문]
1. 당산제 축문은 다음과 같다
“유 세차◯◯납월◯◯삭/ ◯◯일◯◯/ 유학 ◯◯◯/ 감소고우/ 남방사명대신/ 기서류역시치납향/ 기양자영의종성례/ 감이생축포과청주/기천전헌우신/ 상향(維 歲次◯◯臘月◯◯朔/ ◯◯日◯◯/ 幼學 ◯◯◯/ 敢昭告于/ 南方使命大神/ 氣序流易時値臘享/ 祈禳䄍榮依從聖禮/ 敢以牲豖脯果淸酒/ 祇薦奠獻于神/ 尙饗).”
2. 납향제 축사문(祝辭文)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천지지리(天地之理)는 변역순환(變易循環)이 원리(原理)요 인생지도리(人生之道理)는 응변순종(應變順從)이 원리(原理)라 무인(無人)이면 무천지지변화(無天地之變化)를 기감이망도망행(豈敢以妄道妄行)을 자행(姿行)이리오 인생지도환상(人生之道幻想)은 여몽입운중(如夢入雲中)하야 황혼환멸(荒昏幻滅)이 일순일각지요절(一瞬一刻之夭絶)이라. 단기 사천삼백이십이 서기 천구백팔십구 기사년(檀紀四三二二 西紀一九八九 己巳年)은 천지변역지리환절변화지운(天地變易之理換節變化之運)이라 인생지도(人生之道)는 응당고난요절(應當苦難夭絶)과 흥망성쇠(興亡盛衰)의 단애(斷崖)라 역행(逆行)은 역리(逆理)요 순행(順行)은 순리야(順理也)니 전세계인류사회환상(全世界人類社會幻想)이 변화기로(變化岐路)에 인내고충(忍耐苦衷)으로 종유결실석과(終有結實碩果)는 화합훈풍지기서래(和合薰風之氣徐來)하고 난발요화(爛發妖花)는 조락은적(彫落隱跡)하고 종무결실(終無結實)은 이지당연상도(理之當然常道)라 아방(我邦)의 기로정책(岐路政策)이 위기일발(危期一發)의 황혼암담지애로(荒昏暗憺之碍路)를 인내고난양보(忍耐苦難讓步)로 협화통맥(協和通脈)하니 광난도약(狂亂跳躍)은 쇠잔기약(衰殘氣弱)이나 탁재유진(濁滓溜塵)이 오염청정(汚染淸淨)은 불피풍우지상(不避風雨之狀)이라 인불언(人不言)이면 신불지(神不知)는 이지상도(理之常道)라 유원존령(唯願尊靈)하오니 영감소시(靈鑑昭示)하사 반무후간(伴無後艱)하시고 순서훈풍(順叙薰風)하사 서기유평화공존지미덕(庶幾有平和共存之美德)을 거족창생(擧族蒼生)이 함종사필귀정(咸從事必歸正)하고 동귀일체(同歸一體)를 복걸소추(伏乞訴推)하나이다./ 기사년 음 십이월 이십이일 납향제(己巳年 陰 十二月 二十二日 臘享祭).”
[현황]
부전1동 당산제는 주민 자치 위원회에서 제주를 선정하는 등 제사를 주관하여 지내고 있다. 당산제에 소요되는 경비는 동민들의 성금과 주민 자치 위원회 임원들의 찬조금으로 마련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