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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신골든스위트 화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010
한자 -火災
영어의미역 Fire at Wooshin Golden Suite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장병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사건 사고
관련인물/단체 강신택|우신골든스위트
발생|시작 시기/일시 2010년 10월 1일연표보기 - 발생
발생|시작 장소 우신골든스위트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
종결 장소 우신골든스위트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

[정의]

2010년 10월 1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우신골드스위트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경과]

2010년 10월 1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 안에 있는 우신골든스위트에서 화재가 발생하였다. 이날 불은 오전 11시 45분께 4층에 있는 미화원 작업실에서 전기 콘센트 내부에서 일어난 전기 스파크로 시작되었다. ‘펑’하는 소리와 함께 발화된 불길이 건물 외벽을 타고 위로 확산되었는데, 이때 발화성이 높은 외벽 치장재인 알루미늄 패널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불길이 삽시간에 위로 번지면서 38층에 달하는 건물 외벽 일부를 태웠다. 11시 55분께 119 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고가 사다리차와 헬기 2대 등을 이용해 부상자 120명을 구조하는 등 소방 당국은 191명의 인원과 67대의 장비를 동원해 3시간 30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결과]

화재 현장에는 불에 탄 건물의 외벽체와 파손된 유리 잔해 등이 도로 위로 떨어져 마치 폭격을 받은 전장을 방불케 했지만, 다행스럽게 인명 피해는 경미해 주민 4명과 소방대원 1명이 가볍게 부상을 입는 것에 그쳤다. 불이 난 우신골든스위트는 주상 복합 건물로 총 202가구가 입주해 살고 있다. 대부분 주거 목적으로 분양 받아 입주민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뒤에 확인해 본 결과 화재 발생 현장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고, 공간을 불법적으로 개조해 쓰레기 분리수거와 소각 작업을 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피트층[난방용 배관이나 하수도관 등 주민 생활과 건물 유지 등을 위해 설치한 구조물]의 불법적인 용도 변경 등 건축법 위반과 업무상 실화 혐의로 우신종합건설 강신택 대표와 건물 관리자 등 6명이 불구속 입건되었다. 소방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소방 점검 업체 5명과 소방 공무원 7명에 대해서도 해당 기관에 행정 처분이 지시되었다.

[의의와 평가]

우신골든스위트 화재는 사각지대에 놓인 초고층 건물의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 사고를 계기로 초고층 화재의 위험성과 안전 문제 등이 이슈로 떠올랐다. 마침 사고 발생 시점이 국정 감사 기간이어서 부산 지역의 국정감사장을 찾은 의원들이 초고층 화재 대비책 마련을 한목소리로 요구하기도 하였다. 관계 기관의 ‘고층 복합 건축물에 대한 합동 안전 점검 결과’를 보면 전국 11층 이상 4,955개 건물 중 413곳[8.3%]이 소방 시설 ‘불량’ 판정을 받았다. 부산은 723개 건물 중 142곳[19.6%]이 스프링클러 등 소방 시설이 고장 났거나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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