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9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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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靑銅印章 |
영어의미역 | Bronze Stamp,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
이칭/별칭 |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동인(銅印)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최정혜 |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 시대의 청동 인장(靑銅印章).
[개설]
인장은 금은·청동·옥·나무 등의 각종 재료에 글씨·그림·문양을 새긴 후 인주 등을 발라 찍어서 개인이나 단체를 증명하는 것으로, 흔히 도장이나 인감(印鑑)·인(印)·장(章)·도장 등으로 불렸다. 구성은 면(面)·문(文)·신(身)·뉴(紐)[손잡이]의 네 부분이며, 인장의 바닥에 해당하는 면에 각종 표식과 글씨들을 새기는데 이를 문이라고 한다. 신은 인장의 몸체 부분에 해당하는 것으로 산수·인물·화조 등을 부조하였다. 뉴는 몸체의 윗부분에 있는 꼭지 또는 손잡이로, 각종 동물의 형상 등을 조각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는 건국 신화인 「단군 신화(檀君神話)」에서 환인(桓因)이 그의 아들 환웅(桓雄)에게 천하를 다스리고 인간 세상을 구하도록 천부인(天符印) 3개를 준 것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형태]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동 인장(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靑銅印章)은 청동으로 만든 12점의 인장으로, 크기는 높이가 19.4~4.5㎝, 직경이 2~4㎝ 정도이다. 모두 몸체와 뉴를 따로 만들지 않고 일체형으로 제작하였다. 면은 원형이 10점, 방형이 1점, 심형이 1점이다. 5점은 원형의 면에 한 마리의 사자를 조각하였으며, 3점은 원형의 면에 쌍사자를 장식하였다. 1점은 원형의 면에 한 마리의 용을 장식하였으며, 나머지 3점은 정확한 몸체의 모양을 파악하기 어렵다. 인문(印文)의 판독은 어렵고, 자체(字體)는 글자 획을 여러 번 구부려서 쓴 서체인 구첩전(九疊篆)이다. 글자가 놓이는 위치는 방사선식으로, 문자는 원주(圓周)를 향하여 머리를 두고 있다. 이러한 형식은 대개 봉함인(封緘印)으로 조선 시대에도 계승된다.
[특징]
총 12점으로 모두 청동으로 만들어졌으며, 면·문·뉴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면은 원형·방형·심형(心形)이며, 손잡이의 문양으로는 사자와 용을 주로 장식하였다.
[의의와 평가]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동 인장은 고려 시대의 인장과 서체 등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