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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토기 영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2919
한자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土器鈴杯
영어의미역 Earthenware Glass Attached with Bells,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기명류
지역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서영남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도질 토기
양식 파상문
재질 도토
크기 19.0㎝[높이]|12.0㎝[구경]|9.0㎝[저경]
소유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관리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현 소장처 부산광역시립박물관 -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948-1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파상문이 시문된 삼국 시대 도질 토기 방울잔 2점.

[형태]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토기 영배(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土器鈴杯)는 완형으로 보존 상태는 매우 좋다. 도질 토기로 자연유가 토기 전면에 부착되어 있을 정도로 소성상태도 좋다. 토기 색조는 회청색조이며, 아가리 부분과 다리 부분에 특히 녹황색 자연유가 많이 부착되어 있다. 몸통에는 작은 기포가 일부 형성되어 있다. 태토(胎土)는 장석이 일부 함유된 정선된 점토를 사용하였다.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토기 영배는 모두 2점으로 크기와 문양 형태 등이 거의 동일하며, 알맹이가 들어 있어 소리가 나는 부분과 다리, 무엇인가 담을 수 있는 몸통, 이렇게 3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몸통 부분은 아가리 입구가 가장 크고 자연스럽게 아래로 좁아지는 작은 바리[鉢] 형태로 크기에 비해 길이가 길어 잔으로 사용하기에 편리하게 만들어져 있다. 몸통 외면은 돌대 1조를 세 곳에 돌려 전체를 4단으로 구분하여 아가리 부분을 제외한 아래 3단에는 파상문을 시문하였다. 파상문은 7개의 치구가 있는 나무판과 같은 도구를 가지고 회전을 이용하여 새겼다. 아가리 끝단은 뾰족한 느낌으로 처리되었다.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토기 영배의 가장 큰 특징은 소리 나는 부분으로, 전체적으로 편구형(扁球形)으로 삼각형과 장방형 투창이 투조되어 있으며, 위아래가 막혀 있다. 중앙 부분에 1조의 돌대를 돌려 구획하고, 윗부분에는 삼각형 투창 7개, 하단부는 장방형 투창 7개를 엇갈리게 뚫었다. 다른 토기는 투조·투창이 3단이며, 상단은 삼각형, 하단은 장방형 투창을 2단 뚫었는데, 3단의 투창은 모두 엇갈리게 배치하였다. 내부에 토제 알맹이가 들어 있어 흔들면 소리가 나게 되어 있다. 알맹이는 토기를 만들 때 넣은 것으로 구멍보다 약간 크게 만들어 빠지지 않는다. 다리는 짧게 안정적으로 벌어지며, 장방형 투창 7개가 뚫려 있다. 끝단은 굽 형태로 처리되어 있다. 높이는 19.0㎝이고, 아가리 지름[구경(口徑)]은 12.0㎝, 굽 지름[저경(底徑)]은 9.0㎝이다.

[특징]

흔들면 소리가 나는 잔을 영배(鈴杯)[방울잔]라고 부른다. 고대의 유물 중에서 소리가 나는 것은 방울을 제외하면 거의 찾을 수 없는데, 토기 중에서는 ‘영배’라고 이름 붙여진 이 토기가 거의 유일한 형태이다. 소리가 나는 도질 토기 잔으로 차와 같이 뜨거운 액체를 넣고 사용해도 지금의 투조잔과 같이 투조된 부분을 손으로 잡고 사용한다면 뜨겁지 않아 아주 편리하다. 다리만 제외한다면 가야 지역에서 많이 만들어진 광구 소호(廣口小壺)의 형태이다. 형태적인 특징상 5~6세기 유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방울잔이라고도 불리는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토기 영배는 장송 의례나 특별한 의례시 술이나 음료를 담기 전이나 담아 사용한 후 소리를 낸 유물로 추정된다. 삼국 시대 의례와 직접 관련된 토기 유물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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