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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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臺形土器 |
영어의미역 | Candle-shape Earthenware,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
이칭/별칭 |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촉대형 토기(燭臺形土器)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기명류 |
지역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서영남 |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삼국 시대의 도질제 촛대형 토기.
[형태]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촛대형 토기[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촛臺形土器]는 완형으로 보존 상태가 아주 좋다. 소성도도 아주 좋으며, 전체적으로 녹황색 자연유가 두텁게 부착되어 있는데, 다리와 몸통 일부는 산화 박리되어 있다. 토기의 색조는 자연유 때문에 녹황색을 띤다. 태토(胎土)는 석립(石粒)이 소량 함유된 정선된 점토를 이용하였다. 토기는 구형의 몸통과 몸통에 부착된 3개의 원통형 관, 짧은 다리로 구성되어 있다.
몸통은 구형에 가까우며 윗부분에 원통형 관이 3개 부착되어 있다. 원통형관은 3개 모두 크기가 비슷하나 가운데 것이 조금 크다. 3개의 관은 돌대를 돌려 3단으로 나누었으며 최하단부에서 침선으로 사격자문(斜格子文)을 새겼는데, 몸통 윗부분까지 이어진다. 원통형 관 아가리는 살짝 바깥쪽으로 뻗어 있고 뾰족하게 만들어져 있다. 다리는 몸통에서 직선으로 내려오다가 급격하게 나팔상으로 벌어지는 형태로 돌대를 돌려 장식하였다. 다리 끝단은 뾰족한 느낌으로 처리하였다. 높이 20.0㎝, 다리 직경[底徑] 8.0㎝이다.
[특징]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촛대형 토기는 몸통에 비해 커다란 원통형 관이 3개 부착된 이형 토기로 용도는 알 수 없다. 이와 같은 형태의 출토 예를 찾기 어려우며, 신라·가야의 제의용으로 만들어진 특수 토기로 파악된다. 김해 출토품으로 알려진 국보 제275호인 기마 인물형 토기에는 인물상 뒤에 이와 같은 원통형 관 부분과 비슷한 형태의 뿔잔이 2개 부착되어 있다.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촛대형 토기는 뿔잔[角杯]과는 형태면에서 다르나, 몸통 부분에 액체를 담아 원통 부분을 통해 따르는 용도로 사용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의의와 평가]
상형 토기는 동물이나 특수한 물건을 본떠 만든 것으로, 장례나 제사 등 특수 의례시 사용되거나 사후 세계에 대한 상징적인 바램으로 의식에 사용된 후 매장된 토기이다.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촛대형 토기는 물건을 본떠 만든 상형 토기로서 원통형 관이 3개 부착된 형태이다. 형태상 모방한 물건을 짐작하기 어려우나 삼국 시대에 제의용으로 특수하게 만들어진 토기로 자료적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