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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자 음각 앵무문 대접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2907
한자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靑磁陰刻鸚鵡文大楪
영어의미역 Celadon Intaglio Parrot-design Big Bowl,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기명류
지역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시대 고려/고려
집필자 성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청자
양식 앵무문
재질 도토
크기 18.2㎝[입 지름]|6.9㎝[높이]|6.0㎝[굽 지름]
소유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관리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현 소장처 부산광역시립박물관 -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948-1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앵무문이 시문된 고려 시대의 청자 음각 대접.

[형태]

12세기에 제작된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자 음각 앵무문 대접(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靑磁陰刻鸚鵡文大楪)의 아가리는 안쪽으로 약간 오므라진 내만형(內彎形)이며, 아가리 아래부터는 완만한 곡선을 이루며 굽에 이르는 고려 시대 중기의 일반적인 청자 대접의 형태이다. 대접의 안쪽 바닥 중앙에는 좁다란 내저원각(內底圓刻)을 새겼다.

뾰족한 도구를 사용하여 원하는 문양을 새기는 음각(陰刻) 기법을 표면 장식 기법으로 사용하였는데, 바깥쪽에는 별도로 시문하지 않고 대접의 안쪽에만 시문하였다. 대접의 안쪽 옆면에 음각된 두 마리의 앵무새는 목을 꼿꼿이 세우고 날개를 뒤로 젖히며 힘차게 날아가는 모습으로 표현되었는데, 꼬리를 아주 길게 그려 마치 서로 꼬리를 무는 듯하다. 입 지름은 18.2㎝, 높이는 6.9㎝, 굽 지름은 6.0㎝이다.

[특징]

음각 기법의 대표적인 유형에는 단선(單線)의 음각선으로 문양을 새긴 것과 조각칼을 옆으로 뉘어 음각선 주위를 넓게 파내어 입체감을 준 반양각(半陽刻), 가늘고 예리한 거치형(鋸齒形) 도구를 사용하여 밀집 음각선으로 나타낸 모조음각문(毛彫陰刻文) 등이 있다.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자 음각 앵무문 대접에는 앵무새의 머리와 목, 날개 등은 다소 굵은 단선(單線) 음각선으로 새겼으며, 날개와 꼬리 부분은 모조음각문(毛彫陰刻文)으로 표현하여 생동감을 주고 있다.

태토(胎土)에는 불순물이 다소 혼입되어 있고, 전체적인 색조는 회녹색을 띠고 있으며, 전면에 작은 식은태[빙렬(氷裂). 유약을 바른 표면에 가느다란 금이 가 있는 상태]가 형성되어 있다. 굽의 접지 면과 안 바닥 전면에는 굵은 모래가 수착되어 있다.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자 음각 앵무문 대접에 시문된 음각의 앵무문은 11세기부터 보이는 문양이지만, 모래 받침은 12세기부터 거친 품질의 청자에 주로 사용되었던 받침법이며, 내만형의 아가리 형태도 12세기부터 14세기까지 지속되었던 대접의 특징이라 할 수 있으므로, 이 대접의 제작 시기는 대략 12세기경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음각의 시문 수법이나 앵무문이라고 하는 문양의 종류는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자 음각 앵무문 대접을 좀 더 이른 시기의 것으로 비정할 수도 있는 특징이라 할 수 있지만, 내만형 아가리, 모래 받침 등 또 다른 특징들을 고려하여 이것을 고려 중기 12세기경의 청자 대접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자 음각 앵무문 대접은 그릇의 형태, 받침법과 문양의 종류, 시문 수법 등을 종합해 볼 때 고려 중기인 12세기 청자 대접의 양식을 잘 보여 주는 유물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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