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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자 음각 국화문 화형 탁잔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2906
한자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靑磁陰刻菊花文花形托盞
영어의미역 Celadon Intaglio Chrysanthemum-design Glass,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기명류
지역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시대 고려/고려
집필자 성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청자
양식 국화절지문|당초문대|여의두문대
재질 토도
크기 잔:7.4㎝[입 지름]|5.5㎝[높이]|3.4㎝[굽 지름]탁:14.6㎝[지름]|6.5㎝[높이]|8.7㎝[굽 지름]
소유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관리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현 소장처 부산광역시립박물관 -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948-1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 시대의 청자 음각 꽃 모양 잔과 받침대.

[개설]

12세기경에 제작된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자 음각 국화문 화형 탁잔(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靑磁陰刻菊花文花形托盞)은 음각 기법의 청자 탁잔(托盞)이다. 탁잔은 물이나 술을 담는 잔과 잔을 받치는 탁[받침대]이 한 조로 이루어진 기종으로, 고려 시대 전기인 11세기부터 중기인 13세기까지 많이 제작되었다. 청자 탁잔의 표면 장식 기법은 문양이 없는 소문을 비롯하여 음각(陰刻)·양각(陽刻)·상감(象嵌) 등 매우 다양하다. 음양각 기법, 내화토 및 규석 받침, 기종 등으로 보아 고려 중기인 12세기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자 음각 국화문 화형 탁잔은 잔과 받침대의 입술 부분과 굽다리 하단을 꽃잎형[화판형(花瓣形)]으로 표현하고, 세로로 골을 파서 꽃잎 형태를 만들어 전체적으로 꽃 모양이 되도록 하였다. 받침대에는 그릇을 구울 때 생긴 균열이 두 곳에 있으며, 잔은 아가리 일부를 수리하였다. 태토(胎土)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며, 짙은 녹색을 띠고 있는 유약(釉藥)도 녹아서 섞인[용융(溶融)] 상태가 좋다. 유층에는 기포가 다소 섞여 있으며, 식은태[빙렬(氷裂). 유약을 바른 표면에 가느다란 금이 가 있는 상태]는 형성되어 있지 않다. 잔의 바깥쪽 입 부분에는 꽃잎 형태의 입술 모양을 따라 곡선형 당초문대(唐草文帶)를 1줄 음각하였고, 몸통 부분[동체부(胴體部)] 중앙에는 각 꽃잎마다 한 송이씩 국화절지문을 음각하였다.

잔 받침대 중앙에는 높다란 잔받침[잔좌;盞座)]이 설치되어 있는데, 편평한 받침 부분의 중앙에는 단독 국화문을 음각하고, 그 바깥면에는 잎맥까지 섬세하게 표현된 복련(伏蓮)[연꽃이 아래를 보고 핀 모습] 형태의 연판문대(蓮瓣文帶)[펼쳐놓은 연꽃잎 모양을 도안화한 무늬의 띠]를 음양각 기법으로 시문하였다. 꽃잎형의 편평한 전[물건의 위쪽 가장자리가 조금 넓적하게 된 부분] 부분에는 꽃잎마다 가로 형태의 연화절지문을 한 송이씩 음각하였으며, 잔 받침과 전 사이의 오목한 공간에는 음각 국당초문을 시문하였다. 10개의 꽃잎으로 표현한 잔 받침의 굽다리 바깥면에는 각 꽃잎마다 세로 형태의 구름무늬를 음각하였으며, 굽 안 바닥 3곳에 규석을 받친 흔적이 남아 있다. 잔의 입 지름은 7.4㎝, 높이는 5.5㎝, 굽 지름은 3.4㎝이고, 받침대의 지름은 14.6㎝, 높이는 6.5㎝, 굽 지름은 8.7㎝이다.

[특징]

고려 시대에 많이 제작되었던 금속제 탁잔의 형태를 본떠 만들어 꽃잎형의 입술 가장자리의 바깥쪽을 도드라지게 표현한 점이 특징인 꽃 모양의 청자 잔과 받침대이다.

[의의와 평가]

고려 시대 탁잔의 양식은 원래 당(唐)·송(宋)의 기명 양식에서 유래된 것이지만 12세기 전반기에 이르면 기형과 유태에 고려적인 특색이 분명하게 성립되는데,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자 음각 국화문 화형 탁잔 또한 중국의 영향에서 벗어나 전성기를 맞이한 고려청자 탁잔의 특색이 잘 나타나 있는 작품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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