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자 상감 황촉규문 매병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2902
한자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靑磁象嵌黃蜀葵文梅甁
영어의미역 Celadon Inlaid Work Sunset Hibiscus-design Prunus Vase,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기명류
지역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시대 고려/고려
집필자 성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상감청자 매병
양식 황촉규문|연판문
크기 30.7㎝
소유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관리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현 소장처 부산광역시립박물관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남구 대연 4동 948-1]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 평화로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있는 고려 후기 상감청자 매병.

[개설]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자 상감 황촉규문 매병(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靑磁象嵌黃蜀葵文梅甁)은 13세기경에 제작된 흑백 상감 기법의 청자 매병이다. 매병은 중국 당대(唐代)에 처음 만들어져 주기(酒器)로 널리 유행한 기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시대부터 새로 제작되기 시작하였다. 시기에 따라 형태상의 변화가 있으나 대체로 작은 입 부분과 둥근 어깨를 가지고 있으며 하단부로 내려갈수록 지름이 좁아지는 형태의 기명을 지칭하는데, 주로 인삼주나 매화주 같은 고급술을 담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2010년 충청남도 태안군 마도 앞바다의 침몰선에서 건져 올린 청자 매병의 예를 근거로 고려 시대 당시 매병은 ‘준(樽)’ 또는 ‘성준(盛樽)’이라는 명칭으로 불렸고, 술이나 물 이외에 꿀과 같은 식재료도 담아 보관하거나 운반하였음이 새롭게 밝혀진 바 있다.

[형태]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자 상감 황촉규문 매병은 입 부분[口緣部]이 각이 져 세워진 반구형(盤口形)이며, 짧은 목 부분[頸部]에서는 좁아졌다가 어깨[肩部]가 시작되는 지점에서부터 점점 팽창하여 몸체[胴體部] 상단에서 최대경을 이루고 다시 서서히 좁아지다가 몸체 하단에서 살짝 반전하여 전체적으로 S자 곡선을 이루고 있다. 어깨선이 팽팽하게 수평으로 팽창하고 입 지름과 몸통 지름의 차이가 커서 입 부분이 작아 보인다. 굽바닥은 오목한 안굽 형식이다.

목 주위의 어깨 부분과 몸체 최하단 바닥 주변에 각각 1줄씩의 중판(重辦) 및 단판(單瓣) 연판문대(蓮瓣文帶)를 보조 문양으로 시문하고, 몸체 상단의 세 군데에는 주 문양인 절지문 형식의 황촉규(黃蜀葵)[닥풀 꽃] 무늬를 같은 간격으로 배치하였다. 시문 수법이 다소 조잡하고 문양의 형태도 도식화된 경향이 있다.

태토는 기포와 잡티가 많아 거칠고, 유약이 고르게 입혀지지 않아 뭉친 곳이 있으나 용융 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유면(釉面)에 미세한 빙렬(氷裂)이 형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인 색조는 녹갈색을 띠고 있다. 안굽 형태의 굽바닥에는 모두 일곱 군데에 시유 후 유약을 훑어 낸 다음 받쳐 구웠던 내화토 빚음의 흔적이 남아 있다. 기형상의 특징과 함께 녹갈색의 유조(釉調), 도식화된 문양, 내화토 빚음 받침 등은 고려 후기인 13세기의 특징을 보인다.

[의의와 평가]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자 상감 황촉규문 매병은 전성기를 지난 고려 후기 13세기경의 청자 매병의 조형적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으며, 소박한 문양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