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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자 상감 화훼초충문 대접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2901
한자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靑磁象嵌花卉草蟲文大楪
영어의미역 Celadon Inlaid Work Flower, Plant and Insects-design Big Bowl,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기명류
지역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시대 고려/고려 후기
집필자 성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상감 청자
양식 화훼초충문
재질 토도
크기 19.7㎝[입 지름]|8.4㎝[높이]|6.5㎝[굽 지름]
소유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관리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현 소장처 부산광역시립박물관 -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948-1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 후기의 상감 청자대접.

[형태]

고려 후기인 14세기경에 제작된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자 상감 화훼초충문 대접(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靑磁象嵌花卉草蟲文大楪)은 상감 기법의 청자 대접으로, 아가리[구연부(口緣部)]가 내만(內彎)된 넓은 형태이다. 구연단에서 완만하게 좁아들며 내려오다가 몸통 부분[동체부(胴體部)] 상단 지점부터는 급격히 좁아지면서 굽에 이르게 되는데, 측면선은 매우 직선적이며 꺾임이 분명하여 경직된 느낌을 준다. 그릇의 안쪽 바닥(內底) 중앙에는 내저원각(內底圓刻)을 표현하였다. 아가리는 크게 파손되어 접합한 흔적이 있으며 아가리의 일부는 결실되어 수리 복원하였다.

정선되지 않은 태토(胎土)에 잡티가 많아 그릇의 표면이 거친 편이다. 시유 상태도 불량하여 표면이 고르지 않으며, 유약(釉藥)이 뭉쳐있는 곳이 많다. 유색(釉色)은 황갈색을 띠고 있으며, 유면에 식은태[빙렬(氷裂). 유약을 바른 표면에 가느다란 금이 가 있는 상태]가 형성되어 있다. 대접의 안쪽 바닥면 중앙에는 내저원각이 표현되어 있고, 내저원각 바깥에는 2중의 원을 백상감하였으며, 그 안에 중간 크기의 단독 국화문을 인화 시문하였다.

안쪽 바닥의 백상감 원 바깥에는 여의두문대(如意頭文帶)를 두르고, 입술 끝[구연단] 바로 아래에는 당초문대(唐草文帶)를 돌린 다음, 그 밑에 도식화된 백상감 운문을 문양대처럼 일렬로 1줄 돌렸는데, 운문대(雲文帶) 사이에는 흑백 상감한 학문(鶴文)을 같은 간격으로 배치하였다. 입 지름은 19.7㎝, 높이는 8.4㎝, 굽 지름은 6.5㎝이다.

[특징]

내면의 문양 구성에서 상단 보조 문양대는 2줄, 하단 보조 문양대는 1줄로 표현되었는데, 상하단 보조 문양 사이의 주문양대에는 국화와 난초로 추정되는 두 가지 종류의 화훼절지문(花卉折枝文)을 같은 종류끼리 반대편에서 마주보게 배치하고, 각 문양 사이마다 호접문(蝴蝶文)을 시문하였다.

외면에는 상하단에 각각 두 줄의 백상감 선대(線帶)를 돌리고 그 안에는 흑백 상감의 원권(圓圈) 국화문을 네 곳에 같은 간격으로 배치한 다음, 도식화된 백상감 당초문을 가득 채웠다. 하단 백상감선 아래에는 흑백 상감의 단독 국화문을 4곳에 같은 간격으로 시문 하였다. 굽바닥에는 유약을 훑어낸 후에 규석립을 받쳤던 흔적이 남아 있다. 운학문을 마치 문양대처럼 표현한 점, 외면의 상하단 보조 문양을 생략하고 하단에 단독 국화문을 드문드문 시문한 점 등이 특징이다. 황갈색의 유색, 도식화된 문양, 규석립 받침 등을 통해 고려 후기인 14세기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의의와 평가]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자 상감 화훼초충문 대접은 두꺼운 기벽과 둔중하고 경직된 기형, 간략하고 도식화된 문양, 황갈색의 유색 등에서 고려 후기 14세기 말 상감 청자 대접의 양식을 잘 보여 주는 전형적인 유물이라 할 수 있다. 1329년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해강도자미술관 소장 청자 상감 화훼초충문 기사(己巳)명대접의 문양 구성과 유사하나 더욱 간략화, 도식화되어 있는데,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제작 시기는 대략 14세기 중·후반경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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