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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자 상감 포류문 병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2899
한자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靑磁象嵌蒲柳文甁
영어의미역 Celadon Inlaid Work Cattail and Willow-design Prunus vase,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기명류
지역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시대 고려/고려 후기
집필자 성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상감 청자
양식 포류문|복사문|연판문대
재질 도토
크기 9.6㎝[입 지름]|36.4㎝[높이]|9.4㎝[굽 지름]
소유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관리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현 소장처 부산광역시립박물관 -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948-1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 후기의 상감 청자 병.

[형태]

고려 후기인 13세기 말경에 제작된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자 상감 포류문 병(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靑磁象嵌蒲柳文甁)은 상감 기법으로 만든 청자 병으로 키가 크고 아가리[구연부(口緣部)]에서 바닥부분에 이르는 아름다운 곡선이 돋보인다. 아가리는 나팔 모양으로 벌어져 끝 부분이 바깥쪽으로 도톰하게 말려 있으며, 목 부분에서 잘록하게 좁아졌다가 몸통 부분에서는 다시 풍만하게 부풀어 오른 형태이다. 무게 중심은 몸통 하단부에 있으며 최대 동경에서 굽 부분까지 살짝 좁아지는데, 몸통과 알맞은 크기의 굽이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정선되지 않은 태토(胎土)에 불순물이 섞여 있어 표면이 상당히 거친 편이다. 청록색으로 발색되는 유약을 전면에 시유하였으나 입 부분의 일부는 유약을 훑어 내었으며, 유약이 녹아서 섞인[용융(溶融)] 상태가 불량하여 부분적으로 유약이 두껍게 뭉쳐 있는 곳이 있다. 그물 모양의 식은태[빙렬(氷裂). 유약을 바른 표면에 가느다란 금이 가 있는 상태]가 형성되어 있으며, 몸통 부분[동체부(胴體部)] 하단과 굽 외면에는 유약이 산화되어 표면 상태가 좋지 않다. 입 지름은 9.6㎝, 높이는 36.4㎝, 굽 지름은 9.4㎝이다.

[특징]

굽 바로 위쪽의 몸통 부분 하단에는 앙련(仰蓮) 형태의 중판(重瓣) 연판문대(蓮瓣文帶)를 1줄 백상감하였고, 목 부분[경부(頸部)]에서 몸통 부분을 지나 연판문에 이르는 4줄 1조의 세로 흑백 상감선으로 공간을 여러 개로 분할한 다음, 여러 가지 문양을 상감 시문하였다.

목 부분에서 몸통 부분 상단까지는 비단보자기를 형상화한 복사문(袱紗文)으로 추정되는 문양을 백상감하였으며, 몸통 부분의 중앙에는 구획된 각 문양대마다 버드나무, 갈대, 연꽃 등 문양 소재를 각각 달리하여 흑백 상감, 또는 백상감하였다. 시문시 문양의 형태는 매우 간략화, 도식화되게 표현되었으며, 굽바닥에는 내화토를 받쳐 구운 흔적이 남아 있다. 도안화된 문양, ‘내화토 받침’ 등은 고려 시대 13세기 후반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다. 흑백 상감선으로 기면을 세로로 분할하여 여러 개의 문양대를 만들고 그 안에 문양을 시문하는 방식을 사용한 고려청자 병으로, 문양대 상단에 복사문으로 추정되는 보조 문양을 시문한 점이 특징이다.

[의의와 평가]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자 상감 포류문 병은 유색과 기형, 문양 등에서 고려 후기 13세기 말 상감 청자 병의 양식을 잘 보여 주는 전형적인 유물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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