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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자 상감 모란문 여의두형 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2894
한자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靑磁象嵌牡丹文如意頭形盒
영어의미역 Celadon Inlaid Work Peony-design Bracken-shape Vessel,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기명류
지역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시대 고려/고려 후기
집필자 성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상감 청자
양식 모란문|연주문|뇌문
재질 토도
크기 10.0㎝[길이]|3.8㎝[높이]|5.0㎝[너비]
소유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관리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현 소장처 부산광역시립박물관 -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948-1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 후기의 상감 청자 합.

[형태]

고려 후기 13세기경에 제작된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자 상감 모란문 여의두형 합(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靑磁象嵌牡丹文如意頭形盒)은 상감 기법으로 만든 청자 합으로 여의두형(如意頭形), 또는 송엽형(松葉形) 등으로 불리는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형태의 합은 일반적인 원형 합에 비해 매우 드물게 나타나므로 귀하게 여겨지고 있다. 합의 평면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여의두형(如意頭形)으로 불리는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윗면과 바닥 면은 편평하다. 아래쪽의 합신(盒身) 구연부(口緣部)에는 뚜껑을 받치기 위해 턱을 만들었다.

고분 출토의 자합(子盒)이 들어 있던 청자 상자 안에는 발굴 당시 기름병과 장방형의 동경(銅鏡), 은제 침통(銀製針筒) 등이 함께 들어 있었다고 하므로, 부인들의 화장 용기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길이는 10.0㎝, 높이는 3.8㎝, 너비는 5.0㎝이다.

[특징]

뚜껑의 입 부분 일부와 몸통의 턱 부분 전체를 수리하였다. 태토(胎土)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지만 제작 기법이 정교하지 못하고, 소성 상태가 좋지 않아 뚜껑과 몸통 부분의 안쪽은 자화(磁化)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유약을 전면에 시유하였으나 용융 상태가 불량하고 산화가 심하여 문양이 선명하지 못하다. 유색은 회녹색을 띠고 있으며, 식은태[빙렬(氷裂). 유약을 바른 표면에 가느다란 금이 가 있는 상태]가 형성되어 있다.

뚜껑 윗면에는 2중의 백상감선으로 윤곽을 그린 다음에 안쪽에는 세 송이의 모란꽃으로 이루어진 도식화된 모란절지문(牧丹折枝文)을 흑백상감하고 바깥쪽에는 연주문[연주문(連珠文)]을 백상감하였다. 합의 몸통에는 구연부에 뇌문대(雷文帶)를 백상감하였다. 굽의 전면에는 유약이 입혀져 있으며 굽받침법은 알 수 없다. 유면의 산화가 매우 심하여 전체적인 색조가 좋지 않고 상감 시문된 문양도 선명하지 않다. 그러나 상당히 보기 드문 기형으로서 희소가치를 가진다. 회녹색의 유색, 도식화된 문양 등은 고려 후기의 특징을 보여 주고 있다.

[의의와 평가]

여러 점이 한 세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큰 합이나 상자에 담겨 있어 화장 도구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생각되는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자 상감 모란문 여의두형 합은 도식화된 문양과 회녹색의 유색 등에서 고려 후기 13세기경 상감 청자합의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1939년 4월 전라남도 장흥군 용산면 모산리 고려 고분에서 출토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청자 상감 투각귀갑문 상자(靑磁象嵌透刻龜甲文箱子)의 예를 통해 볼 때, 이러한 합은 큰 상자, 또는 큰 합 안에 화형합(花形盒) 1점을 포함하여 총 5점이 한 세트로 들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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