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8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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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藥硯藥- |
영어의미역 | Druggist's Mortar·Pharmacy Scales,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하지영 |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개항기의 약연(藥硯)과 약저울.
[개설]
약연은 한방에서 약재를 갈아 가루를 내거나 찧어서 즙을 내는 연모로, 주로 나무나 돌, 무쇠, 도자기 등으로 만들었다. 보통 가운데에 홈을 판 배같이 생긴 그릇에 약재를 넣고, 축을 끼운 주판알 모양의 마연 기구를 앞뒤로 굴려서 빻는다. 약저울은 약재의 무게를 잴 때 사용하는 저울로, 예로부터 한약방에서 주로 사용하였기 때문에 ‘약방 저울’이라고도 불렸다. 이 밖에도 ‘분칭(分秤)’, ‘약칭(藥秤)’, ‘약형(藥衡)’이라고도 하였는데, 대체로 크기가 작고 정밀하며 고급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다. 주로 한 푼쭝으로부터 스무 냥쭝까지를 단다.
[형태]
나무로 만든 약연의 길이는 32.4㎝이고, 너비는 7.4㎝이다. 약저울은 저울집의 길이가 35㎝이고, 저울대의 길이가 30.9㎝이다.
[특징]
약연은 나무로 만든 근세의 것이다. 밑판은 나무를 직육면체로 깎아 위쪽을 파내었고, 마연 기구는 바퀴 모양의 나무 중앙에 구명을 뚫어 기다란 나무를 끼워 넣었다. 밑판의 한쪽 모서리 부분이 파손되었으며, 검은색이다. 약저울은 근대의 것으로 추정되는데, 저울집은 기타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검은색이다. 나무로 되어 있으며 뚜껑이 조각나서 접착한 흔적이 있다.
[의의와 평가]
일상생활에 쓰이던 생활 용구 중 문화재로 남아 있는 것은 많지 않은데,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약연 약저울은 당시의 생활상을 확인할 수 유물 가운데 하나로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