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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시전지 목판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2847
한자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詩箋紙木板
영어의미역 Wood-prints for Paper for Writing Poems and Letters,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분야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시대 근대/개항기
집필자 장경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시전지 목판
재질 나무
크기 12㎝[가로]|24.2㎝[세로]|1㎝[두께]
소유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관리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현 소장처 부산광역시립박물관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4동 948-1]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개항기의 시전지 목판(詩箋紙木板).

[개설]

시전지 판(詩箋紙板)이란 선비들이 시(詩)·부(賦)를 지어 음풍농월을 즐기거나 서한지(書翰紙)로 사용된 시전지(詩箋紙)를 찍기 위한 판이다. 나무판에 풀, 꽃, 나무, 새 등으로 도안하거나 산수화를 새겨서 한지 위에 찍어 내면 우아하게 장식된 편지지나 시를 적는 종이가 된다. 사라나무·배나무·거제·감나무·피나무·은행나무 판에 사군자나 연꽃, 송학 등을 새겼다. 이렇게 마련한 판목(板木)에 솔로 색을 칠한 후 그 위에 종이를 얹어 무늬를 박아 낸다. 본래 중국으로부터 유래하였으나 17세기 이후에는 조선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시전지가 유행하였다. 17세기에는 굵은 테두리 안에 매 행을 죽간 모양으로 만든 시전지가 유행하였으며, 18세기 전반~19세기 전반에는 시전지 목판화가 매우 다양해지고 단독 무늬의 시전지도 유행하였다.

[형태]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시전지 목판(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詩箋紙木板)의 크기는 가로가 12㎝, 세로가 24.2㎝, 두께가 1㎝이다. 한쪽 면에는 꽃이 핀 매화나무와 바위에 앉은 새를, 또 다른 면에는 화병에 꽂힌 국화꽃을 섬세하게 판각하였다. 새겨진 문양 사이에 남아 있는 안료를 통해 볼 때 앞면에는 주로 푸른색을, 뒷면에는 주로 보라색을 사용하였는데, 매화꽃과 인장, 새의 눈 등 특히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는 흰색이나 붉은색, 노란색 등을 사용하였다.

[특징]

매화나무와 새가 판각된 면의 우측 상단에 ‘대한 광무 연 월(大韓光武年月)’이라는 글씨가 세로로 새겨져 있어 제작 시기를 알 수 있다. 또 상단에는 1.5~2.5㎝가량을 파내지 않고 남겨 두어 사용하지 않을 때에 끈으로 매달아 보관할 수 있도록 구멍을 뚫었다.

[의의와 평가]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시전지 목판은 대한 제국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시전지 판의 시기별 변화 양상과 인쇄 도구 및 기술 등 인쇄 문화를 살펴보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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