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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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粉靑印花密陽長興庫銘大楪 |
영어의미역 | Grayish-blue-powdered Decorated Milyang Jangheunggo Office bowl,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기명류 |
지역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박경자 |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나비문과 국화문 등이 시문된 조선 전기 분청사기 대접.
[형태]
15세기에 제작된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분청 인화 밀양 장흥고명 대접(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粉靑印花密陽長興庫銘大楪)의 측면은 사선으로 곧게 뻗었고, 아가리[구연(口緣)]는 안쪽으로 좁아 들은 모습이다. 그릇의 안쪽 면은 완만한 곡면(曲面)을 이루었고, 굽다리는 직립하였다. 높이는 6.5㎝이다. 분청사기 대접 중 높이가 6~7㎝ 내외인 낮은 형식과 8~9㎝ 내외인 높은 형식 중 낮은 형식에 해당된다.
[특징]
대접의 안쪽 면 중심의 원 안에 ‘밀양장흥고(密陽長興庫)’라는 다섯 자를 낱개의 도장으로 찍은 다음, 원의 안쪽 가장자리에는 나비문[접문(蝶文)]을, 바깥쪽 가장자리에는 국화문을 모두 인화 기법(印花技法)으로 장식하였다. 안팎의 측면에는 집단연권형(集團連圈形) 승렴문(繩簾文)을 빈틈이 없이 채웠고, 굽다리 둘레에도 인화 기법으로 국화문을 장식하였다.
[의의와 평가]
그릇의 표면을 인화 기법으로 빈틈없이 채운 점과 제작지를 나타내는 지명(地名)인 ‘밀양(密陽)’과 그릇의 사용처로 관청의 이름인 ‘장흥고(長興庫)’를 표기한 점은 조선 전기 공납요(貢納用) 분청사기의 가장 큰 특징이었다. 따라서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분청 인화 밀양 장흥고명 대접은 현물세(現物稅)의 한 종류로 생산된 공납용 분청사기의 전형적인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