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시명이 시문된 조선 후기 청화 백자 병.

[형태]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백자 청화 시명 병(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白磁靑畵詩銘甁)은 도톰한 입 부분에서 수직으로 내려와 풍만한 몸통으로 이어진 형태의 병(甁)이다. 이와 같은 형태의 병은 19세기에 많이 제작되었다. 높이는 25.4㎝이다.

[특징]

안정감 있고 넓은 몸통에는 칠언절구(七言絶句)를 각각 세 자와 네 자로 배치하여 8행으로 적었다. 청화(靑畵)의 발색(發色)은 좋으며, 유색(釉色)은 연한 청색이 가미된 백색(白色)을 띠고 있다. 굽바닥은 유약(釉藥)을 닦아 낸 후에 가는 모래를 받쳤다.

[의의와 평가]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백자 청화 시명 병은 동시기(同時期)의 청화 백자호와의 비교 자료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