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전기의 백자 잔.

[형태]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백자 양이부 잔(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白磁兩耳附盞)은 안정감 있는 몸통과 2개의 손잡이로 이루어진 백자 잔이다. 몸통은 굽에서 벌어져 올라가 입 부분에서 마무리되었으며, 입 부분에서 몸통 하단으로 손잡이가 이어져 부착되었다. 높이는 3.9㎝이다.

[특징]

현재 손잡이 한쪽 윗부분과 잔과의 결합 부분이 깨어져 접합된 상태이다. 잔과 손잡이는 얇게 성형(成形)하였다. 손잡이는 ‘J’ 자 모양으로 양쪽에 부착하였으며, 손잡이 아랫부분에는 공 모양[球形]의 작은 돌기가 있다. 잔의 안 바닥에는 1줄의 음각선(陰刻線)을 돌렸다. 유색(釉色)[유약(釉藥)을 입히고 다시 구운 상태의 색]은 우유빛의 유백색(乳白色)을 띠고 있다. 태토(胎土)[처음 그릇을 만들 때 사용한 흙]는 입자(粒子)가 치밀하며, 굽바닥에는 가는 모래를 받쳤다.

[의의와 평가]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백자 양이부 잔은 제작 시기도 빠르고, 같은 시기에 제작된 예가 많지 않아 자료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