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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마문 유대 장경호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2746
한자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馬文有臺長頸壺
영어의미역 Horse-design Earthenware,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기명류
지역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서영남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목 항아리
양식 말 문양|사슴 문양
재질 도토기류
크기 42.0㎝[높이]|15.5㎝[구경]|20.0㎝[저경]
소유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관리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현 소장처 부산광역시립박물관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4동 948-1]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말과 사슴 문양이 그려진 삼국 시대의 대부 도질 토기 장경호.

[형태]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마문 유대 장경호(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馬文有臺長頸壺)는 호에 부착된 다리가 직선으로 벌어지며, 장방형 투창 7개를 등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다. 투창 하단부는 1줄의 돌대를 돌렸으며, 각단은 둥글게 처리하였다. 다리[臺脚]와 몸통[胴體部]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몸통은 가운데가 가장 많이 벌어져 있어 전체적으로 구상(球狀)을 이룬다. 몸통 하단부는 안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진다. 몸통에서 가장 많이 벌어져 있는 부위에는 방형의 집선문을 상하 방향으로 일정한 간격으로 새겨 넣었는데, 집선문은 7개의 치구가 1조를 이루는 침선문이다.

집선문이 새겨진 윗부분의 약간 편평한 면에 말과 사슴 동물 문양이 새겨져 있다. 동물 문양은 침선으로 특징만 간략하게 음각으로 새겨 넣었다. 목[頸部]과 몸통과의 연결 부분에는 돌대를 한줄 돌려 경계를 만들었다. 목 부분은 직선으로 벌어지다가 아가리 부분에서 약간 안쪽으로 들어간다. 뚜껑과 조합된 형태였을 가능성이 높다. 아가리 하단부에 도드라지는 돌대 2줄을 돌려서 뚜껑받이 턱의 경계로 이용하고 있다. 그 아래 목 부분도 돌대 2줄을 돌려 두 단으로 나누고, 돌대와 돌대 사이 공간은 방형의 집선문을 일정한 간격으로 새겨 문양 효과를 내었다. 집선문은 몸통 중앙 부분에 새긴 것과 같은 문양으로 상하 방향으로 새겼으며, 7개의 치구가 1조를 이루고 있다.

회청색조의 도질 토기로 소성 상태는 매우 좋다. 어깨 부분과 목 일부의 색은 소성시 자연 유약으로 변형되어 황갈색을 띠고 있다. 전면 회전을 이용한 물 손질로 만들었는데, 이때 사용한 포흔(布痕)이 잘 관찰된다. 태토는 장석과 석립이 소량 함유된 점토을 이용하였다. 높이는 42.0㎝이고, 구경은 15.5㎝, 저경은 20.0㎝이다.

[특징]

화려한 느낌의 대부 장경호로 어깨 부분에 말과 사슴 그림이 음각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말 그림이 토기에 그려진 것은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마문 유대 장경호 같이 대부 장경호 어깨 부분에 그려진 경우가 가장 많다. 삼국 시대 신라 문화권에서 만들어진 토기들로 추정된다.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품에는 말 그림과 함께 사슴 그림도 그려져 있다. 울주 천전리 암각화나 고구려 무용총의 수렵도, 신라 사냥무늬 전돌 등에도 사슴이 등장한다. 사슴은 고대로부터 사냥의 주대상이였음을 보여 주고 있다.

[의의와 평가]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마문 유대 장경호는 어깨 부분에 말과 사슴이 가는 선각으로 그려진 것이 특징적인 삼국 시대 만들어진 도질 토기이다. 말 그림은 본 유물과 같이 유대 장경호의 어깨 부분에 음각으로 그어 표현한 경우가 많은데, 출토지가 확실한 것으로는 울산 삼광리 출토품이 알려져 있다. 전체적으로 간략하게 특징만 그려진 그림이지만 사슴 한 마리와 함께 달리는 말이 생동감있게 표현되어 있다. 사슴 사냥 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생각되며, 이러한 유물의 공헌 의미는 저승에서도 이승과 같은 생활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생각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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