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에서 현대 부산 지역에서 활동한 교육자.

[가계]

부인 최복금과의 사이에 아들 추인석, 추의석, 추기석, 추지석, 추준석, 추호석을 두었다. 사위로 조문제, 박석현이 있다.

[활동 사항]

추월령(秋月暎)은 1905년 10월 24일에 태어났다. 동래고등보통학교[현 동래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25년 경성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교육계에 투신하였다. 동래고등보통학교 교사를 거쳐 부산여자고등학교, 경남고등학교, 부산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하였다. 평생을 교육계에 몸담았으며, ‘건설 교장’이란 별칭을 얻을 정도로 낙후된 교육 시설을 개선하는 데 앞장섰다.

추월영의 교육 인생에 고비도 있었는데, 그것은 부산고등학교 교장 부임 시의 사건이었다. 1961년 부산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하려 할 때, 부산고등학교 학생들과 동문들의 심각한 반대 운동에 직면하였던 것이다. 그 이유는 추월영이 이승만(李承晩) 독재 정권 시절 자유당에 가담한 경력 때문이었다. 1957년 경남고등학교 재직 시 완전 개가제 학교 도서관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였으며, 대한도서협회 이사로서 전국 도서 운동에 헌신하기도 하였다. 1972년 정년퇴임하고, 2005년 1월 24일 사망하였다.

[상훈 및 추모]

1960년 홍조 근정 훈장, 1967년 국민 훈장 목련장, 1971년 국민 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묘소]

묘소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봉항리의 풍산 공원묘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