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5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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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草梁淸官- |
영어의미역 | Cheonggwan Street in Choryang |
이칭/별칭 | 상해 거리 |
분야 | 역사/근현대,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1동|중구 영주1동 562~563, 5, 9, 11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홍순연 |
[정의]
1890년대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과 중구 영주동 일대에 형성된 중국인 밀집 지역.
[건립 경위]
초량 청관 거리는 1884년 오늘날의 초량 화교학교 자리에 청국영사관이 설치되면서,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일대에 설정된 청국 조계지에서 비롯되었다.
[변천]
해방 이후에는 청관 거리, 차이나타운 등의 명칭으로 불리며 그 명목을 이어갔다. 6·25 전쟁을 거치면서 미군이 진주하게 되었고, 1953년 부산역전 대화재를 계기로 부산시 중앙동[현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의 텍사스촌이 초량동 청관 거리 일부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후 주둔 미군은 차츰 줄어들었으나 부산항으로 들어오는 외국 선원과 미 군함의 병사들이 찾아들면서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관광 상품 거래의 명소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1990년대 들어서는 러시아의 선원과 보따리 장사들이 이곳을 찾게 되어 일대 성업을 이루었다. 1993년 중국 상하이 시와 부산직할시가 자매결연을 한 것을 계기로, 1999년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총 사업비 103억 5000만 원을 투입하여 상해문을 건립하는 등 조형물 및 기반 시설을 설치하여 상해 거리를 조성하였다. 2007년 7월 ‘동구 차이나타운 특구’로 지정되어, 중국풍의 공영 주차장을 건립하고 초량1동주민자치센터를 중국풍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 추진되었다.
[구성]
상해 거리로 불리는 초량 청관 거리는 대부분의 장식물이나 일부 건물이 중국식을 띠고 있다. 권위, 영화를 상징하는 ‘용’ 문양이 들어간 아치문을 상가들이 밀집한 6m 도로의 양 끝에 설치하여, 초량 청관 거리를 수호하고 번성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자 하였다. 후면에 있는 동화문은 중국 청조(淸朝)의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고, 상해문의 보조문 역할을 하고 있다. 바닥에 설치한 바닥 상감은 중국의 12간지를 우화적인 모습으로 옮겨 놓은 문양이다.
[현황]
2002년부터 ‘상해 테마 거리’라는 이름으로 가로 환경 정비 사업이 시행되어, 특화 거리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