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5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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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大學校博物館 |
영어의미역 | Pusan National University Museum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산대학로63번길 2[장전동 산30]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배진성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에 있는 부산대학교 부속 박물관.
[건립 경위]
부산대학교 박물관은 대학 박물관 설치령에 따라 부산·경상남도 지역의 문화재 조사 및 연구를 위해 1956년 3월 건립되었다. 이후 1963년 3월에 박물관 설치 인가를 얻어 1964년 5월에 개관하였다.
[변천]
1979년 3월 증축되었다. 1993년 구(舊) 음악관으로 박물관 본관을 이전하고 원래의 건물은 박물관 별관으로 분리되었다. 이에 따라 1994년 3월 현재의 위치에 전시실 1층과 2층을 새로이 개관하였다.
[활동 사항]
부산대학교 박물관은 1957년 3월부터 1960년 3월까지 피난 국보 문화재를 보관하였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개관 이래 부산·경상남도 지역의 유적·유물을 활발히 조사 연구하면서 가야 고고학의 중추 기관으로 떠올랐다. 대표적인 발굴 조사 유적으로는 1978과 1979년의 김해 수가리 패총(金海水佳里貝塚), 1980년부터 1991년에 걸쳐 여러 차례 조사한 부산 복천동 고분군(釜山福泉洞古墳群)[사적 제273호], 1985년 사천 늑도 유적(泗川勒島遺蹟)[사적 제450호], 1990년 울주 검단리 유적(蔚州檢丹里遺蹟)[사적 제332호], 1993년 청도 오진리 유적, 1997년 밀양 고례리 유적 등이 있다.
부산대학교 박물관은 부산·경상남도 지역을 대표하는 가야 고고학의 산실이라는 전통을 이어 가고 있으며, 2000년대에 들어서서는 대학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과거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키는 박물관 교육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구성]
석재와 콘크리트를 혼합하여 건물을 짓고, 지붕은 콘크리트 슬래브 위에 우진각형의 일식 기와지붕을 얹었다. 2층은 석조 건축 양식으로 ‘ㄱ’ 자형으로 구성되며, 아치형 창문은 일정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다. 내부는 전시실[462㎡], 시청각실[76㎡], 고인골실[61㎡], 유물 수장고[1022㎡], 보존 과학실[76㎡], 촬영실 및 암실[57㎡], 자료실[32㎡], 도서실[21㎡], 학예실 및 정리실[244㎡]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
현재 부산대학교 박물관은 부산대학교 인문관(釜山大學校人文館) 옆의 미리내골 건너에 위치한다. 박물관 건물은 유물의 정리, 보존, 전시, 연구, 자료 관리 및 기타 업무를 담당하는 본관과 소장 유물을 보관하는 별관 건물로 구분된다. 본관에는 1·2층의 전시실과 초청 강연회 및 연구 발표회를 할 수 있는 시청각실, 도서 및 영상 자료를 보관·대여하는 자료실, 김해 예안리 고분군(金海禮安里古墳郡)·부산 복천동 고분군·사천 늑도 유적에서 출토된 고인골이 정리 보관된 고인골실, 그리고 보존 과학실과 학예 연구실이 있다.
전시실은 발굴 조사 및 채집 유물을 중심으로 1층 종합 전시실과 2층 기획 전시실로 나뉜다. 1층 종합 전시실은 선사 시대 인류의 출현 이후 조선 시대까지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 변천상을 통시대적으로 개관하고 있다. 2층 기획 전시실은 가야 문화 전시실로 부산 지역의 고대 문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뿐 아니라 가야 문화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별관에 마련된 수장고에는 발굴 조사 및 야외 지표 조사를 통하여 얻어진 유물들을 재질별, 시대별, 유적별로 분류하여 격납·보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