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4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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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闕圖(1995) |
영어의미역 | Drawing of Changdeokgung Palace and Changgyeonggung Palace |
이칭/별칭 | 『궁궐도』 |
분야 | 지리/인문 지리,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225[부민동 2가 1]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이현주 1 |
[정의]
부산광역시 서구 부민동 2가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조선 후기 창덕궁과 창경궁의 모습을 그린 병풍 그림.
[개설]
동궐도(東闕圖)(1995)는 조선 왕조의 정궁(正宮)인 경복궁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함께 그린 그림으로, 현재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작가는 알 수 없으나 도화서의 화원들이 그린 것으로 생각되며 제작 연대는 궁궐 건물의 소실이나 재건 연대 등으로 보아 1826~1831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려대학교 박물관 소장의 동궐도와 형식, 기법, 크기 등이 같은 동일본으로 인정되어 1995년 6월 29일 보물 제596호에서 국보 제249-2호로 승격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보로 재지정되었다. 고려대학교 박물관 소장품의 표면에 ‘동궐도 인’(東闕圖人)으로 표기된 것으로 보아 동궐도(1995)는 천(天), 지(地), 인(人)의 3본이 작성되었던 것으로 짐작되나, 현재는 2본만 존재한다.
[형태 및 구성]
동궐도(1995)는 각 폭이 36.0×275.0㎝인 16폭의 병풍이다. 비단에 먹과 채색을 써서 산과 언덕에 둘러싸인 창덕궁과 창경궁의 전체 모습을 오른쪽 위에서 내려다보는 부감법(俯瞰法)[그림의 시점을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처럼 그리는 방법]으로 세밀하게 묘사하였다. 궁궐 주위의 산과 언덕들은 남종화풍의 필법으로 그렸으나 건물의 표현과 원근 처리 등에는 서양화법의 영향이 엿보인다.
[의의와 평가]
동궐도(1995)는 궁궐의 배치, 건축물과 각종 시설의 본래 모습을 파악할 수 있어 이후 파괴되거나 훼손되어진 부분을 복원하는 고증 자료로서 사료적 가치가 높다. 또한 당시 유행했던 화풍을 알 수 있는 회화사 연구 자료일 뿐 아니라 건축, 조경, 과학 기술사, 궁궐사 등 각 분야에 있어서도 귀중한 연구 자료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