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4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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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地字銃筒(1986-2) |
영어의미역 | Jijachongtong gu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225[부민동 2가 1]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현구 |
[정의]
부산광역시 서구 부민동 2가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전기의 총통.
[개설]
지자총통(地字銃筒)(1986-2)은 1557년(명종 12)에 경상남도 김해에서 제작되어 사용된 대형 총통으로, 불씨를 손으로 점화 발사하는 유통식(有筒式) 화포이다. 1969년 10월 9일 경상남도 창원시 내서면 금성리에서 발굴 조사되었으며, 1986년 3월 14일 보물 제86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현재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
대나무 마디 모양의 돌기가 모두 10개로, 일곱 번째 마디와 여덟 번째 마디가 서로 붙어 있는 청동제 원통형이다. 구조는 앞부분의 격목통(檄木筒)과 뒷부분의 화약을 넣는 약통(藥筒)으로 나눌 수 있다. 제3~4마디와 제6~7마디에 2개의 손잡이[들쇠]가 붙어 있고, 약통에 불을 붙이는 점화선을 끼우는 선혈(線穴)은 제8~9마디에 좌우로 2개가 뚫려 있다. 안지름이 10.5㎝, 바깥지름이 17.2㎝, 길이가 89.5㎝이며, 무게는 92㎏이다.
[특징]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지자총통[보물 제862호]과는 같은 제조 내력을 가진 것이나, 1개월 정도 뒤늦게 제작되었고 파손된 곳이 없이 완벽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의의와 평가]
지자총통으로 발사할 수 있는 것은 큰 화살이나 탄환이며, 제조 일자와 제조 장소, 제조 책임자, 제작 장인 등을 나타내는 명문이 새겨져 있어 조선 시대 화약 병기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