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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 회맹도 병풍』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2444
한자 太平會盟圖屛風
영어의미역 Folding Screen Portraying the Meritorious Military Officers during the Hideyoshi Invasion of Korea
이칭/별칭 『신구 공신 상회 제명지도』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이성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607년연표보기 - 『태평 회맹도 병풍』 제작
문화재 지정 일시 1980년 8월 23일 - 『태평 회맹도 병풍』 보물 제668-1호로 지정
현 소장처 국립진주박물관 - 경상남도 진주시 남성동 169-17
원소재지 권경민 -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
성격 회화
소유자 권경민
관리자 국립진주박물관
문화재 지정번호 보물

[정의]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의 개인이 소장한, 선조가 공신들을 위해 베푼 연회 장면을 그린 병풍.

[개설]

선조는 1604년(선조 37) 선무공신(宣武功臣) 등에 책록된 63명의 공신을 1607년 중삭(仲朔)[봄·여름·가을·겨울에서 가운데 달들을 두루 이르는 말로, 곧 음력 2월·5월·8월·11월 등]에 다시 모은 뒤 이들에게 연회를 베풀었다. 그리고 그 장면을 화공으로 하여금 그림으로 그리게 하여 이를 참여한 신료들에게 하사하였다. 『태평 회맹도 병풍(太平會盟圖屛風)』은 이때 선조가 하사한 것 중 하나로서 선무공신의 한 후손이 보관하고 있었으며, 국립진주박물관에 위탁 전시되고 있다. 1980년 8월 23일 보물 제668-1호로 지정되었다.

[형태 및 구성]

『태평 회맹도 병풍』은 전체 4폭의 병풍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로 104㎝, 세로 220㎝ 크기의 4폭 채색 병풍으로 임진왜란 때의 공신들과 그들의 본관·생년·성명 등이 적혀 있다. 제1폭에는 선조가 베푼 연회 장면이 도해되어 있으며, 제2·3폭에는 연회에 참석한 인사들의 명단이 적혀 있다. 제4폭은 공백으로 남겨져 있으며, 병풍 상단에 그림의 성격을 알려주는 표제가 결실된 상태여서 ‘태평회맹도(太平會盟圖)’로 불리었다.

이 중 제1폭의 사연(賜宴) 장면을 묘사한 계회도(契會圖)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화면 중앙에 큰 장막이 쳐져 있고 그 아래 중앙에 탁자 하나와 그 위에 놓인 술동이들이 보인다. 장막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탁자 하나와 술을 데울 목적으로 설치된 화로 3기가 보인다. 이들은 왕이 주최한 연회가 한창 벌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장치들로 생각된다. 장막 좌우, 그리고 그 아래에는 연회에 참석한 공신들의 모습이 동일한 모습으로 아주 작게 그려져 있다. 장막 위에는 갑자기 우뚝 솟은 산 하나가 묘사되어 있다. 윤곽선을 그리고 그 위에 짧은 선을 반복적으로 그어 산세를 나타내었다.

[특징]

『태평 회맹도 병풍』과 동일한 구성·내용의 병풍이 동아대학교 박물관에도 한 점 소장되어 있다. 이 그림 역시 1607년 선조가 신료들에게 하사했던 병풍 중 하나로 추정된다. 그런데 이 병풍에는 제2~4면에 걸쳐 ‘신구 공신 상회 제명지도(新舊功臣相會題名之圖)’란 표제가 전서(篆書)로 적혀 있다. 이로 미루어 현재 ‘태평회맹도’로 불리는 『태평 회맹도 병풍』의 원 제목은 ‘신구 공신 상회 제명지도’임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태평 회맹도 병풍』은 왕이 당시 공신들에게 내린 사연(賜宴)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계회도로서 중요한 역사적 자료이다. 풍경보다는 장면을 묘사하는 데 더욱 충실한 점, 배경을 생략한 점 등에서 당시 문인들의 모임을 그린 계회도의 특징을 잘 알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이 크게 부각되기 시작한 17세기 계회도의 한 유형으로 회화사적으로도 중요한 그림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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