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4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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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牧場地圖 |
영어의미역 | Map of Ranches in Dongnae-bu in Map of Ranches |
분야 | 지리/인문 지리,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산대학로63번길 2[장전2동 산30]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기혁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된, 조선 후기 『목장지도』 내 동래부 목장 지도
[개설]
『목장지도(牧場地圖)』 「동래부 목장지도」는 1663년 허목(許穆)이 편찬한 『목장지도』 중에 동래부 목장을 그린 지도이다. 『목장지도』는 조선 전기에도 있었으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내용이 많이 산실(散秩)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간 목장의 변동이 있었고, 효종의 북벌 계획에 따른 마정(馬政)의 새로운 개혁으로 인해 제도의 정비가 요청되었으며, 목장의 존폐 여부를 구별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새롭게 만든 것이다.
『목장지도(牧場地圖)』 「동래부 목장지도」는 부산대학교 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에 2질이 소장되어 있는데, 크기는 모두 동일하지만, 부산대학교 도서관 본에서는 일부 내용이 결질된 것으로 보인다. 주기(注記)에 수록된 통계에서 차이가 나타나는 것을 볼 때 이 두 지도는 서로 다른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부산대학교 도서관 소장 『목장지도』는 2008년 12월 22일 보물 제1595-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및 구성]
『목장지도(牧場地圖)』 「동래부 목장지도」의 크기는 36.0×24.0㎝이다. 지도 상단에 동래부 목장인 절영도, 오해야항, 석포와 김해부 목장인 금단곶(金丹串), 명지도(鳴旨島)[廢]에 관한 기록이 있다. 지도의 방위는 남쪽이 위로 향하게 그려져 있고 지도의 윗부분에 대마도가 나타난다. 석포·절영도·오해야항 목장이 표시되어 있으며 목장 외의 지명으로 동래읍성, 왜관, 다대, 서평성이 그려져 있다. 부산진은 성이 표현되어 있지 않고 독립된 섬으로 그려져 있다. 오해야항은 현 대티 고개 주변에 그려져 있으며 외성(外城), 중성(中城)이 표현되고 있으나 이의 기능은 정확하지 않다. 석포 목장에도 동일한 형태의 성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말의 관리를 위해 축조된 것으로 생각된다.
『목장지도(牧場地圖)』 「동래부 목장지도」에 기재된 주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동래부에는 다섯 목장이 있는데, 그 한 곳은 절영도에 설치했는데, 동서 13고 남북 7리, 둘레는 40리이다. 부 남쪽 30리에 있으며 말은 암수 합하여 111필, 목동은 73명이 있다. 오해야항은 둘레 60리로 부 남쪽 40리에 있으며 본사에 둔을 설치하였다. 석포는 둘레가 25리이며 부 남쪽 30리에 있으며 본사에 둔을 설치하였다[東萊府 五牧場內設場一處 絶影島 東西十三里 南北七里 主迴四十里 在府南三十里 馬雌雄並一百十一匹 牧子 七十三名 吾海也項 周迴 六十里 在府南四十里 本寺設屯 石浦 周迴二十五里 在府南三十里 本寺設屯]”.
[특징]
부산대학교 도서관 본 『목장지도(牧場地圖)』 「동래부 목장지도」는 국립중앙도서관 본과 비교하여 동래부 부분의 주기 내용과 기재 지명 및 표현 양식, 초량항의 취락 묘사가 동일하다. 단지 산지의 표현에 있어서 좀 더 무게가 느껴지고 석포 목장의 우측에 가옥 3채가 그려져 있는 것이 다르다.
[의의와 평가]
『목장지도(牧場地圖)』 「동래부 목장지도」는 조선 후기 사복시의 목장의 관리 실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