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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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映月堂大師影幀 |
영어의미역 | Portrait of Great Master Yeongwoldang |
이칭/별칭 | 「영월당 대사 진영」,「영월당 영탱」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박은경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개항기 고승인 영월당 대사(映月堂大師)의 영정.
[형태 및 구성]
「영월당 대사 영정(映月堂大師影幀)」은 세로 122.5㎝, 가로 81.7㎝ 크기의 비단 바탕에 채색을 베풀었다. 화면 향우측 상단에는 화제(畵題)가 있고, 반대측 상단에는 찬문(撰文)이 각각 기술되어 있다. 영월당 대사는 정면향으로 염주를 쥔 양손을 무릎 위에 얹은 채 전신 교의 좌상(全身交椅坐像)으로 족좌대(足座臺)를 하고 있다.
[특징]
「영월당 대사 영정」은 근대 불교 승려의 진영으로 얼굴 부분은 사진처럼 묘사하고 착의 표현이나 배경은 선묘와 채색 중심의 조선 후기 영정 표현 방식을 고수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돗자리와 병풍을 이용하여 바닥과 벽을 구분하고 있으며, 제명과 찬문 역시 따로 구획을 두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방식을 보이는 작품으로 범어사에 소장된 「일봉당 경염 대사 영정(一鳳堂敬念大師影幀)」이 있다. 장삼은 갈색과 담묵으로 음영을 주고, 담묵의 화문이 장식되어 있으며, 가사 또한 적갈색과 담묵으로 음영 처리를 하였다. 바닥은 황색의 화문석이 깔려 있고 배경에는 5폭 산수 병풍이 둘러져 있다. 특히 병풍에 그려진 산수 표현을 통해 작자의 산수화풍을 엿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19세기 말에서 20세기에 걸쳐 제작된 영정들 중 많은 수가 기존의 형식을 벗어나 사진식 기법 등의 새로운 형식과 다양한 표현 기법을 보이고 있다. 「영월당 대사 영정」에서 사진식 기법이 소극적으로 활용된 것은 보수적인 불교 화단의 과도기적 성향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