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409 |
---|---|
한자 | 金英奎 |
영어음역 | Gim Yeonggyu |
이칭/별칭 | 삼귀(三歸),해강(海岡)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소희 |
[정의]
부산 지역에서 활동하여 「부산 영산재」 나비춤 예능 보유자가 된 범패승.
[개설]
본관은 김해. 호는 해강(海岡). 아버지는 김두옥(金斗玉)이다.
[활동 사항]
김영규(金英奎)[1919~2007]는 1919년 7월 20일에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읍 월평리에서 3남 중 둘째로 태어났다. 아버지 김두옥은 슬하의 자녀들이 자꾸 죽자 김영규를 사찰로 보냈다. 그리하여 1932년 경상남도 고성군 광도면의 안정사 득우 스님의 상좌로 출가하여 삼귀(三歸)라는 법명을 받았고 훗날 해강(海岡)이라는 당호를 새로이 받았다. 10년에 걸친 수행 후인 1942년 경상남도 통영의 용화사 재무와 총무를 보면서 안정사 강원 공부를 겸하여 수행하였다. 이때 경명(鏡明) 스님의 제자가 되었고, 범패와 작법은 범성(梵聲) 스님에게 배웠다. 강원 수학을 마친 1946년 4월 15일에 경주 기림사의 말사인 울릉도 대원사에서 포교를 전담하였고, 1949년 3월 경상남도 거제군 노자산 장수암에서 「범음·범패」 작법으로 후학을 가르쳤다.
김영규는 1960년 11월 20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동에 본원사를 창건하여 어장(御丈)으로 일하면서 부산 지역 범패승들과 함께 활동하였다. 혜륭·구암·청공 스님 등과 함께 1992년 부산 민속 예술 경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같은 해 전국 민속 예술 경연 대회에서 공로상을 받음으로써 1993년 부산광역시 무형 문화재 제9호 「부산 영산재」 나비춤 예능 보유자로 지정되었다. 김영규는 1960년대부터 부산 지역에서 불교 악가무의 예능 활동을 하며 한국불교금강원예술대학을 설립하여 아들인 진하(震河) 스님과 함께 후학을 양성하였는데, 현재는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영축사 소재 사단법인 대한전통불교예술원으로 등록되어 장남인 경호(擎虎) 스님이 이끌어가고 있다.
김영규는 슬하에 4남 2녀를 두었는데 그 중에 세 아들이 승려가 되었다. 장남 김송택[법명 경호]·차남 김송정·삼남 김인택[법명 진하]에게 모두 범패와 작법을 가르쳤는데 김송정은 일반 승려 생활만하고 김송택과 김인택이 이를 전수하였다. 이 중에 진하 스님이 이 방면에 자질이 뛰어나 해강 스님과 함께 후학 양성을 활발히 하였다. 2007년 5월 27일에 해강 스님이 입적하고, 같은 해 11월 2일에 진하 스님이 입적하자 장남인 경호 스님이 해강 스님의 유지를 이어 받아 현재 「부산 영산재」 나비무 보유자로 활동 중이다.
[저술 및 작품]
유작으로 「안정사 범음 범패 작법무」를 기록한 테이프가 남아 있다. 4개의 테이프에 다게 작법, 삼귀의 작법, 운심게 작법, 오공양 작법에 불리는 범패와 종성(鐘聲) 등이 기록되어 있다.
[묘소]
경상남도 통영시 광도면 벽발산 안정사 뒷산에 안장되었다.
[상훈과 추모]
1992년 부산 민속 예술 경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같은 해 전국 민속 예술 경연 대회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1993년 부산광역시 무형 문화재 제9호 「부산 영산재」 나비춤 예능 보유자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