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387 |
---|---|
한자 | 喚惺堂大師影幀 |
영어의미역 | Portrait of the Buddhist Great Master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전지연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개항기 고승 환성(喚惺)의 영정.
[개설]
「환성당 대사 영정(喚惺堂大師影幀)」은 1폭의 화면으로 제작한 액자 형식의 영정으로, 전체적으로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향우측 상단에 주색 바탕으로 묵선 테두리를 두르고 묵서로 ‘해동불일 환성당 대선사지진(海東佛日喚惺堂大禪師之眞)’이라 기술되어 있으며, 찬문은 없다. 환성은 화면 중앙에 전신 의자에 족좌대를 하고 향좌측을 향하여 앉아 있으며 왼손에는 불장자를 살짝 쥐고 오른손으로는 불자의 수술을 가볍게 쥐고 있다.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형태 및 구성]
「환성당 대사 영정」은 면본 채색(綿本彩色)으로 크기는 세로 126.5㎝, 가로 88.5㎝이며 화제란은 세로 60.4㎝, 가로 6.3㎝이다. 환성 대사의 안면부는 핑크색의 주구를 바르고, 윤곽선은 엷은 주색을 사용하였다. 머리카락, 눈썹, 수염은 담묵으로 펴 바른 뒤 묵선과 백선을 사용하여 세밀하게 표현하였다. 녹색의 장삼을 입고 위에 주색의 가사를 걸치고 있으며 가사의 이면은 밝은 청색을 사용하였다. 배경으로 바닥과 벽을 표현하여 이단 구도로 구분 지었다. 바닥은 화문석이 시문되어 있고, 벽은 주색 바탕에 운문과 길상문으로 꽉 채워 장식되어 있다.
[특징]
등받이에 녹색의 천이 드리워져 있고, 양쪽에 용두 장식이 있는 의자에 앉아 향좌측을 응시하고 있다. 도식화된 의습선의 표현, 바닥과 벽면의 이단 구도를 비롯한 인물상의 안면부 표현뿐만 아니라 개항기 영정에 많이 나타나는 밝은 군청색이 사용되고 있어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환성당 대사 영정」은 개항기 고승 진영의 경향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