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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곡당 전흥 대사 영정」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2375
한자 龍谷堂典興大師影幀
영어의미역 Portrait of the Buddhist Great Master Yonggukdang Jeonheung
이칭/별칭 「용곡당 전흥 대사 진영」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시대 근대/개항기
집필자 박은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불화
서체/기법 면본 채색
소유자 범어사
관리자 범어사
현 소장처 범어사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지도보기
원소재지 범어사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개항기의 고승 전흥(典興)의 영정.

[개설]

「용곡당 전흥 대사 영정(龍谷堂典興大師影幀)」은 19세기 말의 범어사 총섭 시대(總攝時代)에 1년간 5대 주지를 맡은 승려 전흥의 초상이다. 주지라는 사찰 책임자에 대한 호칭이 조선 시대에는 승통·총섭·섭리 등으로 불렸으며, 각 호칭마다 시대 구분이 있다.

[형태 및 구성]

「용곡당 전흥 대사 영정」은 세로 125.8㎝, 가로 79.5㎝의 한 폭의 면 바탕에 채색을 베푼 것이다. 화면 향우측 상단에 황색 바탕에 먹선으로 구획하여 화제란(畵題欄)을 설정하고, 그 안에 묵서로 화제명을 기술하고 있다. 인물상은 두 벽면의 코너를 배경으로 의자에 앉은 자세로 향좌측을 바라보고 있으며, 오른손은 의자 팔걸이에 얹은 채 염주를 쥐고 있고, 왼손은 주장자를 비스듬히 세워 잡고 있다.

[특징]

전흥의 얼굴은 황백색으로 육신선을 따라 담묵으로 바림한 음영법을 사용하여 사진과 같이 표현하였으나 딱딱한 편이다. 머리카락, 수염, 눈썹의 모근 표현은 담묵으로 엷게 바르고, 그 위에 가늘고 짧은 농묵선으로 섬세하게 표현하여 전흥의 장년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바닥의 화문석은 담묵선을 가로로 균일하게 그어 결을 나타내고, 그 가장자리에는 20세기에 많이 사용된 ‘아(亞)’자 문을 장식하고 있다. 인물상의 배경은 두 개의 벽면이 만나는 코너를 나타내고 있어 근대 화풍을 강하게 풍기고 있다. 열린 창문 너머로 다른 전각의 지붕 일부와 태호석(太湖石), 모란꽃이 묘사되어 있다. 진채(眞彩) 위주의 채색은 당시 조성되던 불화들과 경향을 같이하며, 옷 주름 표현은 선묘를 위주로 하여 선을 따라 약간의 음영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의의와 평가]

「용곡당 전흥 대사 영정」은 근대 개항기의 불교 진영 중에서도 사진식 표현 기법과 전통 양식이 혼용된 작품이다. 표현 기법에 있어 강한 명도와 색채의 대비, 음영이 표현된 의습 등을 통해 개항기 불화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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