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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호 선사 영정」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2370
한자 雲湖禪師影幀
영어의미역 Protrait of Monk Unho-dang
이칭/별칭 「운호 선사 진영」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김미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불화
서체/기법 견본 채색
소유자 범어사
관리자 범어사 성보박물관
현 소장처 범어사 성보박물관 -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546지도보기
원소재지 범어사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지도보기
출토|발견지 범어사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된 일제 강점기 고승 운호(雲湖)의 영정.

[개설]

고승 진영(高僧眞影)은 덕 높은 승려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이다. 「운호 선사 영정(雲湖禪師影幀)」범어사의 제9대 주지를 3년간 역임하였던 운호 선사를 그린 것이다. 운호의 속성은 차씨(車氏)이며 법명은 상명(相明)이다. 현재 범어사에 남아 전하는 「신사 정희 조공 기념각 상량문(信士鄭禧朝公記念閣上樑文)」[1940] 연화질에 화주(化主)로 이름이 올라 있는 것으로 보아, 20세기 전반에 범어사에서 주석한 것으로 파악된다.

[형태 및 구성]

「운호 선사 영정」은 세로 92.2㎝, 가로 60.8㎝ 크기의 비단에 담채로 그린 근대풍의 작품이다. 「운호 선사 영정」 속의 운호는 정면을 바라보며 의자에 앉아 있는 전신 교의 좌상이다. 두 손은 무릎 위에 모아 선정인을 맺은 채 암갈색의 장염주를 쥐고 있고, 의자 앞에는 발을 올려놓는 족대가 놓여 있다. 동그란 안경을 낀 얼굴은 음영법을 사용하여 마치 사진처럼 정교하게 묘사하였다.

먹회색 장삼은 가는 먹선으로 옷 주름을 표현하고 담묵(淡墨)으로 음영 처리를 하였다. 가사는 금색의 가사인 금란 가사를 상징하는 황갈색으로 표현하였다. 회색빛 장삼과 황갈색 가사와 더불어 용머리가 조각된 의자 형태는 매우 장식적이다. 안료는 유화 물감과 등사 잉크를 등유에 풀어서 사용한 듯하다. 「운호 선사 영정」의 의자 왼쪽에는 세로 3행으로 적은 찬문이 적혀 있다.

[특징]

「운호 선사 영정」은 전체적으로 엷은 담채와 음영법을 사용하여 그린 점에서 다른 진영과 차이를 보인다. 둔중한 형태의 의자와 장삼 위에 걸친 금란 가사가 당시 운호의 권위를 강조하는 듯하다. 동그란 안경을 쓴 모습이라든가 홍가사 대신 금란 가사로 표현한 방식, 의자 형태 등에서 20세기 전반기 근대 화풍의 특징이 두드러진다.

[의의와 평가]

「운호 선사 영정」은 근대 화풍을 구사한 작품으로 20세기 전반의 조사 진영 연구에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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