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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파당 대사 영정」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2369
한자 龍坡堂大師影幀
영어의미역 Protrait of Monk Yongp'a-dang
이칭/별칭 「용파당 대선사 진영」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미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불화
서체/기법 면본 채색
소유자 범어사
관리자 범어사 성보박물관
현 소장처 범어사 성보박물관 -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546지도보기
원소재지 범어사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지도보기
출토|발견지 범어사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된 조선 후기 선승 용파(龍坡)의 영정.

[개설]

고승 진영(高僧眞影)은 덕 높은 승려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이다. 용파에 관한 행장은 전해지는 것이 없으며 다만 통도사 영각에 봉안된 용파당 도주 선사의 진영을 통해 법명이 도주(道周)임을 알 수 있다. 또 「용파당 대사 영정(龍坡堂大師影幀)」 오른쪽에는 구봉(九鳳) 지화(知和)[1840년대 활동]가 쓴 제찬이 있는데, 양산 통도사에는 1878년 제작된 지화의 진영이 전하고 있어 이를 통해 용파가 19세기 후반에 활동했던 것으로 추정할 따름이다. 「용파당 대사 영정」은 불자를 손에 잡고 화면 오른쪽을 바라보며 의자에 앉아 있는 용파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형태 및 구성]

「용파당 대사 영정」의 크기는 세로 126.0㎝, 가로 87.9㎝이며 면 바탕에 채색한 것으로, 진영 속의 용파는 좌안 7분면의 측면상으로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상의는 짙은 녹색 장삼에 홍가사를 걸치고, 왼손에는 불자의 손잡이를 쥐고 오른손은 술을 잡고 있다. 다소 긴 얼굴에 시선은 오른쪽을 응시하고 있고 눈초리가 약간 치켜 올라간 날카로운 눈매에 비해 꼭 다문 입술은 미소를 머금고 있다. 짙은 녹색 장삼에 비해 의자의 덮개 천은 다소 밝은 녹색으로 처리하여 구분 지었고, 가장자리를 붉은색으로 마무리하였다.

의자 앞에는 족대(足臺)가 놓여 있고 그 위에 발을 올려놓았다. 배경은 화문석 돗자리가 깔린 바닥과 보상화문이 그려진 홍색 벽면으로 분리하여 처리하였다. 「용파당 대사 영정」 오른쪽에는 ‘부종 수교 용파당 대선사지진(扶宗樹敎龍坡堂大禪師之眞)’이라는 영제와 그 옆으로 구봉지화가 쓴 제찬이 나란히 적혀 있다. 화면 상태는 전체적으로 습기와 누수로 인해 채색이 번지고 얼굴에 얼룩이 넓게 퍼져 있다.

[특징]

「용파당 대사 영정」 속의 용파는 좌안 7분면 전신 교의 좌상 형식으로 표현되었으며, 배경은 보상화문이 그려진 상단과 하단에 돗자리로 분명하게 구분한 이단 구도이다. 의자 등받이의 덮개천은 도식화되었고 측면에는 ‘만(卍)’자 문이 보인다.

[의의와 평가]

「용파당 대사 영정」은 조선 후기 고승 진영 중 전신 교의 좌상 형식을 나타내는 진영으로 19세기 진영의 특징과 흐름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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