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3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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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石牛堂大師影幀 |
영어의미역 | Protrait of Monk Sukwoo-dang |
이칭/별칭 | 「석우당 대화상 영정」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미경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일제 강점기 선승 석우(石牛)의 영정.
[개설]
고승 진영(高僧眞影)은 덕 높은 승려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이다. 「석우당 대사 영정(石牛堂大師影幀)」은 근대기인 20세기 전반에 활동한 승려 석우[1875~1948]를 그린 것이다. 석우의 법명은 영규(永奎)이다.
[형태 및 구성]
「석우당 대사 영정」은 세로 108.2㎝, 가로 72.0㎝ 크기의 면에 채색을 베푼 근대풍 작품이다. 「석우당 대사 영정」 속의 석우는 정면을 바라보며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오른손은 주장자를 잡고 왼손으로는 장염주를 쥐고 있다. 의자 앞에는 발을 올려놓는 족대가 놓여 있다. 정면을 응시한 시선과 두툼한 코, 꽉 다문 입술이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제작 시기의 특징이 드러난다. 청회색 장삼은 옷 주름선 부위에 음영법을 사용하여 표현하였고, 짙은 홍가사 역시 음영법으로 조각 천을 표현하였는데 흰색의 화문이 매우 장식적이다.
배경에는 다섯 폭의 산수 병풍이 설치되어 있으며, 병풍 앞에 자연목을 살린 황색 탁자가 있다. 탁자 위에는 향로 1점과 법화경을 비롯한 경전이 정연하게 쌓여 있다. 바닥은 대나무 돗자리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자리가 놓여 있다. 「석우당 대사 영정」의 오른쪽에는 ‘석우당 대화상 영정(石牛堂大和尙影幀)’이라고 쓴 영제가 있고, 반대편에 제찬이 적혀 있다.
[특징]
「석우당 대사 영정」은 정면향에 전신 교의 좌상 형식의 작품으로, 배경에 산수 병풍을 두르고 경전과 향로가 놓인 탁자 등의 경물이 화면을 구성하고 있다. 인물과 목리문이 드러나는 탁자나 주장자의 표현 등이 매우 사실적으로, 사진 기법을 이용하여 그린 20세기 진영의 화풍적 특징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석우당 대사 영정」은 사진 기법을 활용한 20세기의 특징인 근대 화풍을 구사한 작품으로 당시의 조사 진영 연구에도 의미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