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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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一鳳堂敬念大師影幀 |
영어음역 | Portrait of Great Master Gyeongyeom |
영어의미역 | Pen-name Ilbondang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전지연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일제 강점기 고승 경염(敬念)의 영정.
[형태 및 구성]
일봉당(一鳳堂) 경염은 1936년에 입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봉당 경염 대사 영정(一鳳堂敬念大師影幀)」은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보관 중으로 1폭의 화면에 제작되었으며 액자 형식으로 되어 있다. 면본 채색(綿本彩色)으로, 크기는 세로 125.0㎝, 가로 74.7㎝이며 화제란은 세로 44.6㎝, 가로 4.5㎝이다. 화면 상단 향우측 화제란에 묵서로 ‘대선사 겸 대율사 일봉당 경염 진영(大禪師兼大律師一鳳堂敬念眞影)’이라 기록어 있고 상단 향좌측에는 황색 바탕에 묵서로 용성 대사(龍城大師)가 적은 찬문이 있다.
전신 의자상에 정면을 향한 채 족좌대(足座臺)[교의 아래 둔 발판] 위에 발을 얹어 놓고 장삼 아래로 발의 일부가 드러나 있다. 오른손 위에 왼손을 포갠 상태로 주장자를 가볍게 쥐고 있다. 용두 장식이 있는 의자에 양발과 두 손을 모은 상태로 앉아 있다. 안면부의 표현은 음영 기법을 사용하여 사실적으로 묘사하였고, 꽉 다문 입주변의 주름과 수염, 눈썹 등의 모근 표현 역시 섬세하여 사진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착의한 장삼의 경우 먹의 농담으로 음영을 나타내었으며, 붉은색의 가사를 걸치고 있다. 머리에 원통형의 검은색 두건을 쓰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배경으로는 3폭의 산수화 병풍이 펼쳐져 있고, 바닥은 황색으로 표현하였다.
[특징]
「일봉당 경염 대사 영정」은 전체적으로 음영 기법이 두드러지며, 인물 표현과 착의한 가사, 장삼의 표현이 매우 사실적인 것이 특징이다. 화면의 구도와 배경, 표현기법 등에서 근현대 화풍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일봉당 경염 대사 영정」은 20세기 근현대에 유행한 양식이 드러나는 작품으로, 당시 초상화 기법 및 고승 진영의 작품 경향뿐만 아니라 배경에 나타나고 있는 산수화 병풍을 통해 당시의 산수화 경향까지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