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2316
한자 盤如一洞舞亭堂山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Banyeo1-dong Mujeongmaeul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로42번길 44-1[반여1동 162-2]
집필자 황경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동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 자정[연 1회]
신당/신체 제당|제단|위패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34년연표보기 - 현 제당 건립
의례 장소 무정 제당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1동 162-2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1동 무정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반여1동 무정 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1동 162-2번지에 있는 제당에서 1년에 한 번 동네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당산제를 지낼 때 부정 타면 그해 제의를 모신 이가 당산 신의 노여움으로 죽게 된다는 속신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런 속신으로 인하여 당산 신에 대한 영험함이 멀리 퍼져 나가자 반여1동 무정 당산제를 지내는 제당은 무당의 영험한 기도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연원 및 변천]

당산 신을 모시게 된 연원과 시기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가 전무하다. 마을 주민들은 당산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당산제를 모시게 된 것으로 여기고 있다. 현재 당산 신을 모시고 있는 제당은 1934년에 건립한 것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당은 무정 마을에서 동남쪽 산기슭의 4부 능선에 위치해 있다. 건물 면적은 6㎡[1.8평, 앞면 243㎝, 옆면 250㎝]이며, 형태는 기와 맞배지붕에 블록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한 벽면 구조물이다. 제단 안에는 시멘트로 만든 직사각형의 제단이 있으며, 제단 위에는 위패가 두 개 놓여 있다. 오른쪽 위패에는 ‘여왕장극(女王藏極)’, 왼쪽 위패에는 ‘대왕천왕산신(大王天王山神)’이라 쓰여 있다. 위패 앞으로 정화수 그릇 3개, 향로 2개, 촛대 2개 등이 놓여 있다. 제단 위 벽면에는 ‘산신당신위(山神堂神位)’라는 글이 쓰인 한지가 붙어 있다. 제당 주위에는 높이 125㎝의 돌담이 있으며, 제당 뒤편에는 블록으로 쌓아 만든 산신 제단이 있다. 제당 주변으로 잡목들이 무성하다.

[절차]

반여1동 무정 당산제를 지내기 전인 정월 10일 무렵에 마을 회의를 거쳐 집안에 길흉사가 없고 부정한 일이 없는 이들 중 깨끗한 이를 가려 당산제를 모실 제주를 선정한다. 선정된 제주는 선정된 날로 1주일간 남의 길흉사에 참석하지 않고 타인과 분쟁하지 않으며 살생이나 부정을 보지 않는 등 엄격한 금기 생활을 행한다. 제주가 금기를 행하지 않을 경우 동티가 나 마을에 우환이 든다고 믿는다.

당산제는 먼저 산신제를 지낸 후 제당에서 당산제를 지낸다. 당산제를 지낸 후에는 인근의 사철나무 옆에서 거릿대제를 지낸다. 당산제에 진설하는 제물의 종류와 진설 방식은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대동소이하다. 당산제의 제의 방식도 기제사와 동일한 유교식 엄숙형이다. 다만 제의 말미에 제주가 마을 주민들의 안녕과 소원 성취를 기원하며 소지를 올린다. 소지를 올릴 때 재가 하늘 높이 오르면 그해 운세가 길하고, 재가 땅으로 떨어지면 그해 운세가 흉할 것으로 여긴다.

소지를 마친 뒤에는 제물의 일부를 떼어 제당 밖으로 나와 잡귀 잡신을 풀어먹이는 시석을 행한다. 당산제를 마친 뒤에는 제물을 마을의 노인정으로 옮겨와 마을 노인들이 함께 음복한다. 이때 가정에 길흉사가 있거나 부정한 일이 있을 경우 음복하지 않는다. 당산제 후 달리 행하는 부대 행사는 없다.

[현황]

현재 무정 마을에서는 마을 어른을 중심으로 예로부터 행해 오던 반여1동 무정 당산제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다른 마을에 비해 상대적으로 당산 신을 모신 제당이 유서가 깊을 뿐만 아니라 제의 절차 역시 전통적 절차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어 주목된다. 반여1동 무정 당산제에 소요되는 경비는 마을 토박이 집으로부터 모금하여 충당하고 있는데, 마을 토박이들이 당산제를 위한 모금에 적극적이어서 별 어려움 없이 당산제 경비를 조달하고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