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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2293
한자 中一洞尾浦堂山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Jungil-dong Mipo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1동 산42
집필자 김영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동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10월 15일[3년에 1회]
신당/신체 제당|위패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36년연표보기 - 제당 건립
의례 장소 중1동 미포 당산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1동 산42

[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1동 미포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중1동 미포 당산제는 음력 10월 보름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1동 산42번지에 있는 당산에서 3년마다 한 번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중1동 미포 당산제의 정확한 연원은 알 수 없다. 미포 마을에서 동쪽으로 약 400m 떨어진 지점의 동해 남부선 철로 위쪽 산기슭에 있는 현재의 제당은 1936년에 건립한 것이다. 예전에는 1월 14일 자정에 당산제를 지냈으나, 현재는 3년마다 한 번 10월 15일 풍어제를 지낼 때 제를 올린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당은 대지 27㎡[8.1평]에 건물 면적 5㎡[1.5평]의 규모이며, 좌향은 남서서향이다. 기와 맞배지붕에 붉은 벽돌로 지었고, 문은 여닫이 두짝문이다. 직사각형의 제단 위에는 정화수 그릇 3개, 술잔 2개, 촛대 4개, 향로 1개, 할배·할매 고무신 각 한 켤레가 진설되어 있고, 좌측 벽에 징과 목탁이 걸려 있다.

제단 뒷벽 왼쪽에는 ‘주산(主山)할아버지 신위(神位)’, 오른쪽에는 ‘당산(堂山)할머니 신위’라고 쓴 플라스틱 위패가 붙어 있다. 또 위패 오른쪽에는 산신도, 왼쪽에는 용왕도가 붙어 있으며, 위패와 용왕도 사이에 ‘안씨선생(安氏先生), 이씨선생(李氏先生)’이라고 세로로 나란히 쓴 나무 위패가 붙어 있다. 제당의 주위에는 높이 90㎝의 돌담이 둘러 있고, 돌담에서 왼쪽 5m 정도의 거리에 산신 제단이 있다.

[절차]

제관은 ‘제주’라고 칭하며 정초에 마을 노인들이 모여 선정하였으나, 현재는 마을 이장이 맡고 있다. 제관에 선정되면 제의 당일만 금기를 한다. 제의의 경비는 제의에 뜻이 있는 가정으로부터 모금하여 충당한다. 제물을 구입하러 시장에 가면 먼저 팥죽을 사서 먹어 부정을 씻은 후 구입한다.

제물의 종류와 진설 및 제의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으나, 제물로 수탉을 꼭 사용한다. 제의는 산지당제[산신제]를 지낸 뒤 당산제를 지내고, 이어서 거릿대장군제를 지내는 순으로 진행된다. 거릿대장군제는 마을 가운데 있는 거릿대 제단에 거릿대를 세우고 지냈으나, 현재는 거릿대를 세우지 않고 지낸다. 옛날에는 동네 어른들이 함께 음복하였으나, 현재는 제의에 참석한 사람들만 음복한다.

[현황]

옛날에는 미포 마을의 전통을 지키는 많은 주민들이 모여 중1동 미포 당산제를 지내고 마을의 대소사를 논의하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현대화·도시화의 영향으로 다수가 마을을 떠나고 새로 들어오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마을의 외형적, 혹은 내부적 상태가 많은 변화를 겪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당산제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절차가 간소화되는 등 전통적인 제의의 모습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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