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2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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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古村里古墳群 |
영어의미역 | Ancient Tombs of Gochon-ri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고촌리 산34-1|산34-2|산36 |
시대 | 고대/삼국 시대/신라 |
집필자 | 이주헌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고촌리에 있는 삼국 시대의 고분군.
[위치]
기장군 철마면 고촌리에 있는 운봉산[해발 259.5m]에서 동북쪽으로 길게 뻗은 야트막한 구릉성 산지의 정상부에서 말단부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고분이 산발적으로 분포한다. 반송에서 기장으로 가는 도로변에서 실로암 농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오른쪽에 있는 구릉 전체가 고촌리 고분군에 해당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1960년대에 동래고등학교 향토반이 유물을 수습하면서 학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부산 지하철 3호선 공사를 하기 전에 2004년 경남문화재연구원이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주로 구덩식 돌덧널무덤인 고분군과 삼국 시대 및 통일 신라 시대의 건물 터, 도로, 연못 등 다양한 생활 유구가 확인되었다. 또한 당시 이 지역에서 생활하였던 집단의 규모와 성격을 복원할 수 있는 자료가 확인되었다.
[출토 유물]
삼국 시대 토기로 외절 구연 고배(外折口緣高杯), 뚜껑 달린 굽다리 접시[유개 고배(有蓋高杯)], 굽다리 긴 목 항아리[대부 장경호(臺附長頸壺)], 짧은 목 항아리[단경호(短頸壺)] 등 4세기부터 6세기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들이 수습되었다.
[현황]
구릉 남쪽은 급경사를 이루며 정상부에 커다란 송전탑이 세워져 있다. 도굴과 공사로 인해 파괴된 고분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 분포 상황으로 보아 밀집 고분군으로 추정되나 봉토의 흔적은 확인되지 않는다.
[의의와 평가]
고촌리 고분군은 고촌 지역 일대의 서하천과 곡간 지대의 소규모 경작지를 기반으로 살았던 삼국 시대 이후 사람들의 무덤군으로 추정된다. 유구의 형태와 유적의 규모로 보아 기장 지역 최소 단위의 고분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