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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문장경호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1858
한자 馬文長頸壺
영어의미역 Long-necked jar with pedestal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기명류
지역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225[부민동 2가 1]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서영남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10년 9월 20일연표보기 - 마문장경호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55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마문장경호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재지정
현 소장처 동아대학교 박물관 -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225[부민동 2가 1]지도보기
성격 기명류
양식 말 문양|파상문
재질 도토기류
크기 34.4㎝[높이]|16.8㎝[구경]|18.4㎝[저경]
소유자 동아대학교
관리자 동아대학교 박물관
문화재 지정번호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정의]

부산광역시 서구 부민동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삼국 시대 말 문양이 그려진 긴 목 항아리.

[형태]

마문장경호(馬文長頸壺)는 소성 상태가 아주 양호한 도질 토기로 대가 있는 긴 목 항아리[臺部長頸壺]이다. 말 그림이 새겨진 몸통, 어깨와 목 부분에는 녹황색 자연유가 아주 넓고 두텁게 부착되어 있다. 토기의 전체적인 색조는 황색이 감도는 회청색이다. 태토는 장석과 석영이 혼입된 점토를 이용하였다. 토기는 전체적으로 회전 물 손질로 표면 처리하였는데, 몸통 부분에는 물 손질 흔적이 잘 보인다.

다리[臺脚] 부분은 짧고 조금 외반하며 넓고 큰 투창을 1단으로 뚫었다. 투창 아랫부분은 돌대를 1조 돌렸으며, 끝단은 둥글게 처리하였다. 몸통은 가장 넓은 부분이 중앙 부분에 있어 전체적으로 구상(球狀)을 이루는 형태인데, 가장 넓은 부분에서 약간 각을 이루면서 어깨로 연결되었다. 몸통의 어깨 부분은 평편하게 만들어져 있는데, 이 부분에 말이 5마리 그려져 있다. 말은 모두 특징만 살려 선으로 간략하게 음각으로 새겨 넣었다. 목 부분[頸部]은 조금 밖으로 벌어지는 형태인데 중앙 부분에 돌대를 1조 돌려 2단으로 구분하고, 각각의 단에 물결문(波狀文)을 새겨 넣었다. 파상문은 좁은 나무 판에 홈을 판 도구로 회전판을 돌리면서 새기는 문양으로 5~6세기에 신라·가야 토기 여러 기종에 많이 장식되는 문양의 하나였다. 파상문 상부에는 돌대 2조를 돌렸으며, 아가리 부분은 약간 뾰족한 평탄한 느낌으로 처리하였다.

[특징]

구형의 몸통에 다리와 목이 안정감 있게 부착되어 있고, 어깨 부분에 5마리 말이 그려져 있다. 어깨 부분의 말 그림은 선으로 간략하게 음각으로 표현되어 있다. 말은 모양이 조금씩 다르게 표현되어 있지만, 공통적으로 5마리 모두 다리가 짧고 몸통을 길게 묘사되어 있으며, 다리는 4개가 아닌 2개로 그려져 있다. 앞다리는 약간 구부러진 모습으로 그려 앞으로 달려갈 듯하며, 발과 입 부분은 막히게 그리지 않아 더 생동감이 있어 보인다. 꼬리는 5마리 중 2마리만 그려 넣었는데, 선 2개로 막히지 않게 그려 넣었다. 머리 부분은 하나의 선으로 아무 장식 없이 간략하게 표현하였다.

몸통 부분에는 빗금으로 채워 넣은 말이 두 마리, 아무것도 그려 넣지 않은 말이 세 마리 있다. 몸통 내부에 문양이 그려진 말 두 마리 중 한 마리 말에는 빗금을 그리기 이전에 가로 방향으로 간략하게 선 무늬를 넣고 한 마리는 빗금만 그려 넣었다. 토기의 모양과 특징으로 보아 5세기 신라 문화권 출토품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마문장경호는 토기에 그려진 말에 의미가 있다. 토기에 말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삼국 시대였다. 말은 군사력이 우월한 집단과 개인의 지위를 나타내며, 말 그림이 그려진 다리가 있는 긴 목 항아리를 부장하는 것은 당시 사람들의 말에 대한 인식 표현이었다. 2010년 9월 20일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5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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