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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1780
한자 明倫洞主山堂山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Myeongryun-dong Jusan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241
집필자 황경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동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 자정[연 1회]
신당/신체 제당|제단|위패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68년 7월 24일연표보기 - 현 제당 건립
의례 장소 주산 당산 -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241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명륜동 주산 당산제는 음력 정월 14일 자정에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241번지에 있는 주산당에서 마을 수호신에게 1년에 한 번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명륜동 주산 당산제를 모신 시기와 당산 신의 내력에 대해서는 관련 문헌은 물론 구전 자료 역시 전하지 않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마을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하면서부터 당산제를 지내온 것으로 여기고 있다. 현전하는 주산당 제당은 1968년 7월 24일에 건립한 것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주산당의 건물 면적은 7㎡[2.1평, 앞면 273㎝, 옆면 258㎝]이며, 좌향은 서남향이다, 제당의 형태는 시멘트로 만든 우진각형의 지붕에 블록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한 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당의 문은 초록색 페인트를 칠한 외짝 여닫이 철제문으로 제당 앞면 중앙부에 간격을 두고 두 개가 달려 있다. 제당의 담장은 없으며 제당 주위에 소나무와 포구나무, 대나무 숲이 있다.

제당 안에는 나무로 만든 제단이 있으며, 제단 위에는 위패가 두 개 놓여 있다. 좌측의 위패는 ‘주산비령신지위(主山妣靈神之位)’라 쓰여 있는데, 이는 당산 할매신을 지칭한다. 우측의 위패는 ‘주산고령신지위(主山考靈神之位)’라 쓰여 있는데, 이는 당산 할배신을 지칭한다. 그 외 제단 위에는 향로 1개, 정화수 그릇 3개, 술잔 2개, 촛대 2개가 놓여 있다.

[절차]

제의 날짜는 매해 음력 1월 14일 자정이다. 당산제를 주관하는 제관은 정초 마을 유지들이 모여 회의를 거쳐 선정한다. 주로 제관은 그해 집안에 길흉사가 없고 생기복덕이 좋은 사람을 가려 선정한다. 제관은 선정된 이후 당산제를 거행하기 일주일 전부터 남의 길흉사에 가지 않고 살생을 하지 않으며 타인과의 분쟁을 피하고 부부 합방을 금하는 등 금기를 행한다. 만약 제관이 금기를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당산 신이 노하여 그해 마을에 우환이 든다고 여긴다.

제의 절차는 제당에서 당산 할배제와 골매기 할매제를 지낸다. 당산제의 제물과 제의 방식은 일반 가정에서 행하는 기제사와 대동소이하다. 특이한 사항은 다른 마을과 달리 쇠머리와 싱싱한 어류를 중요시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제의를 끝낸 뒤에는 제관이 마을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며 소지를 올린 후 제물의 일부를 떼어 잡귀 잡신들을 풀어먹인다. 당산제가 모두 끝나면 마을 유지들이 함께 모여 제물을 음복한다. 이때 집안에 길흉사가 있거나 출산이 있는 가정에서는 참석하지 않는다.

[현황]

예전에는 주산 할배제를 먼저 지낸 다음 골매기 할매제와 거릿대제를 지냈으나, 근자에는 주산 할배제와 골매기 할매제만 지낼 뿐 거릿대제를 지내지 않는다. 당산제에 소용되는 경비를 이 마을에서는 ‘제당 제수비’라 칭하는데, 경비는 제당에 개인의 치성을 드리는 보살과 무당들이 추렴한 돈으로 충당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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