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1768
한자 萬花里西里堂山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Seo-ri Dongrimaeul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만화리 산71
집필자 황경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동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
신당/신체 제당|제단|위패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59년연표보기 - 제당 건립
의례 장소 제당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만화리 산71지도보기
의례 장소 당산나무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만화리 252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만화리 서리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만화리 서리 당산제는 음력 정월 14일 자정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만화리 산71번지에 있는 당산에서 1년에 한 번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만화리 서리 마을에서 당산 신을 모시고 제의를 지내온 연원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마을 주민들은 마을이 형성되면서 당산제를 모셨던 것으로 여기며, 그 전통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당산 신을 모신 제당은 마을에서 동쪽 100m 지점의 산기슭에 위치해 있다. 현전하는 당산은 1959년에 건립되었다. 당사의 면적은 22.4㎡[6.8평, 앞면 4m, 옆면 5.6m]이며 기와 맞배지붕에 돌과 시멘트를 섞어 벽을 만들었으며, 문은 두 짝 여닫이 문이다. 제당 앞에는 ‘만화제당(萬化祭堂)’이라 쓴 현판이 붙어 있다. 제당 안에는 나무판자로 만든 직사각형의 제단이 있으며, 그 위에 ‘당사신령신위(堂社神靈神位)’라 쓴 나무 위패가 놓여 있다. 또 제당 밖 북쪽에는 편편한 자연석으로 된 제단이 있는데, 이곳에서 산신제를 올린다. 당산 나무는 소나무로 마을 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당산 나무 서쪽 밑으로 시멘트로 만든 제단을 설치해 놓았다.

[절차]

만화리 서리 당산제는 매해 한 차례 정월 14일 자정에 모신다. 당산제를 모실 때 올리는 제물은 일반 가정의 기제사 제물과 동일하나, 당산제를 모실 제물을 장만할 때에는 타인과 말을 섞지 않으며 값을 깎거나 흥정하지 않는 등 부정 타지 않도록 특히 조심한다. 제물을 조리할 때에도 미리 간을 보지 않으며 정갈하게 조리한다.

당산제를 모시는 순서는 산신제, 당산 할매제, 거릿대제 순이다. 마을의 수호신인 당산 신으로 할매신을 모시고 있으나, 산신의 신격이 우위이기 때문에 당산제를 모실 때에는 산신제를 먼저 모신다. 예전에는 당산 나무 옆에 거릿대를 따로 세워 그 앞에서 거릿대제를 지냈으나 근자에는 거릿대를 세우는 전통은 사라지고 대신 당산 나무에 금줄만 친다. 제의를 모신 뒤에는 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 음복한다.

[현황]

현재 서리 마을에서는 아직도 정월 대보름날 마을 주민이 힘을 합하여 만화리 서리 당산제를 모시고 있다. 당산제를 모시는 제관은 마을 주민 중 깨끗한 이를 가려 선정한다. 제관으로 선정된 이는 제의를 모시기 위해 금기를 행하는데, 예전에는 제관이 3개월 간 부정을 가리는 금기를 행했으나, 시대적 변화의 추이에 따라 근자에는 1개월만 금기를 행한다. 당산제를 모시기 위해 소요되는 경비는 각 가정에서 추렴하여 마련하며, 제관에게는 따로 수고비를 주지 않는다.

당산제는 마을의 공동 제의이자 축제로 당산제를 지낸 후 함께 대동 놀이를 즐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서리 마을에서는 예전에 당산제를 베푼 후 마을 주민이 농악을 치며 지신밟기를 행했으나, 마을 주민이 감소하고 생활 기반이 변모되면서 지금은 당산제만 지낼 뿐 지신밟기는 하지 않는다고 한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