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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1767
한자 萬花里東里堂山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Manwha-ri Dongrimaeul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만화리 산70
집필자 김국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동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
신당/신체 제당|제단|위패|괴목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73년연표보기 - 제당 건립
의례 장소 동리 당산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만화리 산70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만화리 동리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연원 및 변천]

당산제의 연원은 흔히 마을이 형성된 시기와 같다고 보고 있으나, 정확한 연대를 알 수는 없다. 현재의 제당은 1973년에 건립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당은 대지 20.5㎡에 면적 4.6㎡이며, 동남향을 하고 있다. 기와 맞배지붕에 블록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한 구조물이고, 문은 여닫이 두 짝 나무문이다. 제단은 직사각형 시멘트 제단이고, 제단 위에는 ‘주산당산신지위(主山堂山神之位)’라 쓴 나무 위패가 있다. 제당에서 3m 지점에는 블록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한 산신 제단이 있고, 마을에서 동남쪽 200m 지점에는 괴목인 당산 나무가 있으며, 당산 나무의 동남쪽에 시멘트 제단이 있다. 제당은 돌로 된 축대 위에 세워져 있고, 양 옆과 뒤에 블록 담장이 있으며, 뒤편에는 소나무들이 있다. 4~5년 전 당집과 산신단 사이에 한 칸 정도의 조립식 건물을 지어 제기를 보관하고 있다.

[절차]

예전에는 연말에 마을 총회에서 그해 신수가 좋은 사람으로 제관을 선정했으나, 지금은 마을 이장이 맡고 있으며, 이장과 마을 부녀회에서 당산제를 준비하면 마을 사람들 몇몇이 참여하여 함께 제의를 지낸다. 제관이 지켜야 할 금기 기간은 옛날에는 100일이었고 근래에는 15일 정도였으나, 점점 축소되어 지금은 당산제를 전후한 며칠 정도만 궂은일에 가지 않거나 부부가 함께 잠자리를 하지 않는다. 당산에 금줄을 치거나 황토를 뿌리는 것도 현재는 하지 않고 있다. 제관에 대한 보수는 없다. 제수의 마련과 진설은 일반 가정집의 기제사와 같다.

제의 날짜는 음력 정월 14일 자정 무렵이며 산신제, 당산 할매제, 거릿대제의 순서로 진행된다. 옛날에는 오리 형상의 거릿대를 만들어 당산 나무 옆에 세웠으나, 근래에는 거릿대 없이 당산 나무에 금줄만 친다. 당산 신에게 술을 올리는 것은 이장과 마을 노인층에서 하고 있다. 제의 끝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한지를 나눠 주면, 소지(燒紙)하며 소원을 빈다.

[부대 행사]

예전에는 제의 뒤에 음복을 하면 적어도 일주일 이상 금기 생활을 해야 했기 때문에 마을의 장년층과 노년층에서만 주로 음복하였다. 지금은 마을 회관에서 주민들이 함께 음복한다.

[현황]

기장읍이 도시화되면서 만화리 당산에도 변화가 생겼다. 만화리동리서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서리의 경우 외부에서 마을로 이어지는 아스팔트 도로를 만들면서 당산 나무가 없어졌다. 현재 동리만이 산신단, 당집, 당산 나무를 모두 보존하고 있다. 동리 당산제의 제의 절차, 제수 진설은 예전과 별다름 없이 전승되고 있으나, 시내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많아지면서 제관 선정의 엄격함과 당산제를 위한 금기는 상당히 약화되어 있는 편이다. 제의 경비는 이전에는 각 가정으로부터 추렴했으며, 약 35만 원 정도였다. 지금은 마을 기금으로 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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