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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1763
한자 萬德洞寺基堂山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Mandeok-dong Sagimaeul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부산광역시 북구 구만덕로 46[만덕1동 470-6]
집필자 김국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동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3월 3일
신당/신체 제당|제단|부처상|당간 지주|팽나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47년 3월 3일연표보기 - 제당 건립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72년 6월 26일연표보기 - 만덕사지 당간 지주, 부산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14호로 지정
의례 장소 만덕 사기 당산 -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1동 470-6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1동 사기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만덕동 사기 당산제는 매년 음력 3월 삼짇날 정오 무렵에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1동 470-6번지에 있는 만덕 사기 당산에서 마을의 안과태평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사기 마을만덕사의 절터가 있는 곳이다. 만덕사지 당간 지주는 1972년 6월 26일 부산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되어 있다. 만덕사의 연원에 대한 확실한 문헌 자료는 없다. 다만 『불교 사전』에는 1391년[고려 충정왕 3년]에 창건되었다고 하였는데, 근거는 명확하지 않다. 『고려사(高麗史)』와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에 충혜왕의 서자 석기(石器)의 머리를 깎아 가두었다는 기록이 있어 충혜왕 당시에는 존재했다고 보고 있다. 출토된 유물의 양식으로 보면 창건 연대는 고려 또는 통일 신라 말기이며, 임진왜란 때 절이 폐사된 것으로 보인다.

사기 당산에 세 개의 부처상이 모셔져 있고, 당간 지주가 산신단의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볼 때, 절이 폐사되고 나서 불교 신앙과 전래의 민간 신앙이 결합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의 제당은 1947년 3월 3일 건립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당은 대지 33㎡[10평]에 건물 면적 5.8㎡[1.8평]이며, 남쪽을 바라보고 있다. 기와 팔작지붕에 문은 여닫이 두 짝 판자문이다. 돌 제단 위에는 나무판을 올렸고, 여기에 부처상 세 개가 놓여 있다. 신체는 이 불상이며 위패는 없다. 제당의 오른쪽에 당간 지주와 당산 나무인 팽나무가 서 있다. 현재는 4~5년 전 태풍으로 돌담과 제당의 벽면 상층부가 상당히 허물어져 있고, 지붕이 날아가 푸른 천막으로 대신하고 있다. 제당 안도 관리가 되지 않아 먼지와 낙엽으로 어질러져 있으며, 세 불상을 받치던 푸른 방석도 사라지고 없다.

[절차]

제관은 마을 사람들이 제의 4일 전에 의논하여 선정하였다. 선정된 제관은 제의를 지내기 3일 전부터 보름간 초상, 결혼, 출산한 곳에 가지 못하는 등의 금기가 있었다. 제관에 대한 보수는 없다. 최근에는 당산제를 인근의 절에 맡기고 있어 불교식으로 제의가 진행된다. 제수의 진설은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았는데, 돼지머리를 양 신위의 제물 가운데에 올렸다. 제의 날짜는 옛날에 정월 14일 자정에 지냈으나, 요즘은 매년 삼월 삼짇날 낮 12시 무렵에 지낸다.

제의 절차는 예전에는 당간 지주 옆에 제물을 차려 산신제를 지낸 뒤, 제당 안에서 당산 할배와 당산 할매의 제를 지내고, 이어 당산 나무에 목신제를 지내며, 끝으로 제당 밑의 개울가에서 용왕제를 지냈다. 지금은 제당 안에서는 모시지 않고, 밖의 당산 나무 앞에 제수를 진설하여 당산 할배와 당산 할매의 제를 행하고 있다.

[부대 행사]

제의 후 음복은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하였으나, 지금은 몇몇 노인만이 당산제에 참석하여 음복한다.

[현황]

만덕동 사기 당산제는 2~3년 전부터는 인근의 사찰에서 맡아서 하고 있다. 여기에 소요되는 제의 비용은 대략 30만 원이 소요되는데, 이는 마을 기금에서 지출한다. 현재 마을을 떠나가는 주민이 늘어남에 따라 마을 규모가 작아지고 유지들이 줄어들자 당산제를 절에 맡겨 불교식으로 전승하고 있다. 또 태풍으로 인해 당집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이다. 만덕1동 통장 정정섭은 북구청에 당산 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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